올림픽공원서 ‘숲속 꿀잠대회’ 열린다… 꿀잠 얼마나 중요하길래?

최지우 기자 2024. 8. 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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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8일, 유한킴벌리 주최 하에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숲속 꿀잠대회'가 열린다.

규칙적으로 7~9시간 동안 수면하면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다.

적정 시간 동안 숙면을 하면 뇌에 쌓인 노폐물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상하이 푸단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약 50만 명을 분석한 결과, 매일 7시간씩 수면하는 것이 뇌 인지기능 및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적의 수면시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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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은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사진=유한킴벌리 홈페이지
오는 9월 8일, 유한킴벌리 주최 하에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숲속 꿀잠대회’가 열린다. 참여자들은 잠옷을 입고 준비된 에어매트 위에서 일정 시간 동안 ‘꿀잠’을 자면 된다. 심박수 측정을 통해 수면점수를 부여해 우승자를 가린다. 사회적 이슈인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숙면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의 행사다. 숙면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면역력 강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적정 수면시간은 7~9시간이다. 규칙적으로 7~9시간 동안 수면하면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다. 수면 시간이 7~9시간 보다 짧고 불규칙하면 면역 세포인 NK세포의 수와 기능이 감소한다.

◇뇌 건강 개선
수면은 뇌 인지기능과 정신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정 시간 동안 숙면을 하면 뇌에 쌓인 노폐물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상하이 푸단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약 50만 명을 분석한 결과, 매일 7시간씩 수면하는 것이 뇌 인지기능 및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적의 수면시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비만 예방
수면이 부족하면 살이 찌기 쉽다. 수면은 신경 내분비 기능, 당대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수면이 부족해지면 인슐린 기능이 저하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며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식욕 억제 기능을 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도 감소시켜 배고픔을 자주 느끼고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건강한 수면 위한 방법
건강한 수면을 하려면 대한수면학회에서 권고하는 다섯 가지 수면규칙을 따르는 게 좋다. ▲매일 최소 7시간은 수면하기 ▲아침마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음악이나 영상 틀어놓고 잠들지 않기 ▲잠자리에 누워서는 지나친 걱정이나 생각하지 않기 ▲적절한 습도와 온도 유지하기(실내 습도 50% 이상, 섭씨 약 21도 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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