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024년 을지연습 돌입…19일부터 22일까지 262개 기관・단체 참여
강종효 2024. 8. 19. 19:01
경상남도는 8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민・관・경・소방 등 262개 기관 2만5000여 명이 참여하는 2024년도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올해로 56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쟁 발발 전 국지도발 등 국가위기관리 및 전시전환절차 연습과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해 실시된다.
을지연습 일정은 △(1일차, 19일) 최초 상황보고회의 개최, 전시전환절차 연습, 전시창설기구 설치 및 운용 △(2일차, 20일) 충무계획 실효성 검증을 위한 도지사 주재 전시 현안과제 토의 실시 △(3일차, 21일) ‘한국전력공사 북경남변전소 무인기 테러’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실제훈련 실시 △(4일차, 22일) 현지강평 실시 등으로 주·야간동안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관리 대응과 절차를 익히는 도상연습이 실시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주재하고 "변화된 안보환경은 물론 기상이변과 같은 각종 대형 재난 대응의 경우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완벽히 대처하기 힘들다"며 "부서 간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토대로 을지연습을 비상대비태세와 재난 위기관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고 말했다.
상황보고회의 이후 박 지사는 39사단 행정부사단장과 등과 함께 도정 광장 앞에 마련된 ‘안보의식 고취의 장’을 방문했다.
◆경상남도, 고수온 어업 피해 최소화 총력
경상남도가 지속되는 폭염으로 도내 해역 수온이 29℃를 넘는 유래없는 고수온이 유지되면서 지난 16일부터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고수온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연안 시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실시해 시군별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조사·폐사체 처리 방법 등을 점검하는 등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13일 냉수대가 소멸하면서 수온이 급상승하기 시작해 16일에는 도내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표됐다. 짧은 시간 동안 수온 급상승과 함께 28℃ 이상 고수온 유지 기간이 3일 이상 지속돼 양식어류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거제, 통영 등에서 조피볼락, 넙치 등 93만8000마리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영상회의에서 "폭염으로 인해 고수온도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며 시군에서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폐사된 어류를 신속히 처리하고 빠른 피해조사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조피볼락, 넙치 등 1466만6000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207억원의 피해가 있었다.
◆경남개발공사, 양산 가산산단 이주택지 정산 정상절차 진행
지난 14일 국제신문 ‘경남개발공사’ ‘양산시 가산산단 이주택지 공사비 증가분 입주자가 내라 통지 논란’ 보도와 관련해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6월10일 이주자택지 분양자 65명에게 용지매매계약서 제9조(소유권 이전) 및 제15조(면적정산)에 의거 조성사업 후 실제 투입사업비에 따른 분양대금 정산 및 소유권 이전사항 안내를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가구당 1500만원 내외의 추가 정산금 발생에 일부 분양자가 반발이 있어 경남개발공사는 원만한 민원해결을 위해 6월25일부터 7월15일까지 분양자와 4차례 간담회 실시해 애로사항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며 자체적으로 조성원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정산금 발생 분양자 대상으로 용지매매계약서 제5조(지연손해금)에 명시된 지연손해금 면제기한을 8월8일에서 8월30일까지 연장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이주택지 분양자들이 주장하는 공사지연에 대해서는 용지매매계약서에 토지 사용시기(준공기한)를 별도로 명시하지 않았으며 당초 분양공고문에 사업 준공일은 인허가 및 조성공사 진행여건 등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고 안내됐고 사업준공 및 토지사용 가능시기는 2023년 6월말에서 공사 현장여건에 따라 2023년 12월 말 사업기간 연장한 사실이 있으나 필요 시 2023년 6월부터는 잔금완납 후 토지사용 승인을 통해 토지사용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추가 정산과 관련해서는 용지매매계약서 제15조에 이주택지 공급가격(매매대금)은 조성사업 후 조성사업을 위해 실제 투입된 총사업비와 확정면적을 기준으로 정산한다고 명기돼 있어 법적인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남개발공사는 8월14일 현재 이주택지 분양자 65명 중 26명은 분양대금 정산 및 소유권 이전을 40% 완료하는 등 분양대금 정산은 정상적으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남과학문화거점센터, 함안지역 과학문화 확산 앞장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 경남과학문화거점센터는 지난 17일 함안 아라초등학교에서 지역 학생 60명 대상으로 '과학 체험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경상남도, 복권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함안 아라초등학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지역 인재를 강사로 활용해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캠프 강사들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경남 지역의 현직 교원들로 최근 제3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국무총리상 지도교사(EBS파견 하우영 교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기 국민참여자문단(대우초 김영준 교사), 2023년 대한민국 스승상(진영금병초 박현성 교사)을 수상한 경력자들이다.
캠프 프로그램은 창의 공학적 설계, 나만의 마술 만들기, 트랙 메이킹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원리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과학 체험 캠프는 지역 인재 양성과 함안 지역 과학문화 확산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에게 더 많은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을 통한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써 경남 지역의 과학문화 저변이 확대되고 더 많은 학생들이 과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창의력 캠프’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 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의 성과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5년 수시 모집 대비 고 3학년 학생·학부모 맞춤형 진학 상담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25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 지원할 수험생에게 지원 전형과 대학별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수시 모집 대비 고 3 학생·학부모 맞춤형 진학 상담’을 개최한다.
상담은 오는 26일부터 9월6일까지(오후 4시∼9시) 경남대입정보센터(도교육청 제2청사)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9월2일부터 6일까지(오후 4시∼9시) 서부대입정보센터(예술교육원 해봄, 진주)에서 학생․학부모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상담 접수는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에서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한다. 신청시 아이디가 없는 경우 회원 가입 후 행사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기’를 누른 후 신청할 수 있으며 학생・학부모 동반 상담이 가능하다.
경남대입정보센터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 상담 프로그램과 지난해 경남 학생들의 진학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수시 모집 지원 가능 여부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진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내 진학 전문가로 구성된 대학진학전문위원단과 경남대입정보센터 상담 교사가 상담을 진행하며 도내 고 3 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한 수험생과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으로 40분간 수시 지원 방법과 다양한 진학 정보를 안내한다.
상담을 신청한 학생·학부모는 모든 학년 교과 성적을 어디가 누리집에 입력한 후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 평가 결과 등의 서류를 준비해 가면 더 유익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수시 모집 기간은 일반대학이 9월9일부터 13일까지, 전문대학은 1차모집이 9월9일부터 10월2일까지, 2차모집은 11월8일부터 22일까지다.
수시 모집은 전형별로 일반대학에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전문대학・산업대학은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일반대학・전문대학・산업대학은 학생이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등록에 상관없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특수목적대학은 수시 모집에 합격하더라도 정시 지원을 할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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