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김영대와 가짜 결혼, 기대해달라"…안 보면 손해 '손해 보기 싫어서'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작품을 향한 자신감을 보이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19일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민아, 김영대, 이상이, 한지현, 김정식 감독이 참석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다.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실력파 제작진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 ‘힘쎈여자 강남순’의 김정식 감독과 ‘그녀의 사생활’의 김혜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올 하반기 색다른 설렘을 전할 이색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신민아는 지난 2022년 '우리들의 불루스' 이후 2년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복귀했다. 그는 "해영이는 살면서 '이 일이 손해인가' 계산적인 친구지만, 나름의 룰도 있고 목표를 향해서 똘똘거리면서 달려가는 당찬 캐릭터다. 그 안에서 남한테는 피해 주기 싫은 틀 안에서 예의껏 손해 보지 않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당찬 모습 이외에 사랑스러움도 있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주변에 이런 언니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사이다스러운 면도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면이 부각됐으면 좋겠고 공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영대는 피해 주기 싫어서 손님과 결혼한 편의점 알바'김지욱 역을 맡았다. 김영대는 "지욱이는 직업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준비한 게 있다면 작품에 들어가면서 집 앞 편의점을 자주 갔다. 갈 때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쉴 때는 어떤 일을 하는지 눈길이 가더라"라며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짚었다.

이어 "어떤 패턴을 갖고 있는지 조사하다가 냉동식품을 많이 사게 됐다. 빈손으로 올 수 없어서 평범할 수 있다고 보이는 역할이기 때문에 생활 안에서 관찰하고 고민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작품의 매력에 대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들을 겉으로 못할 때 많은데 해영이는 그걸 해준다. 그 통쾌함이 좋았던 것 같고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사내 로맨스 가짜 커플도 있고 연애 세포 제로인 재벌 3세 규현이와 모태솔로지만 펜대 앞에서는 최고의 연애꾼인 자연이의 사랑 이야기도 있다"며 "한국에서 한 번도 안 다뤄본 사랑 이야기도 나온다. 부모님과 가족 간의 따뜻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이 캐릭터 관계성이 좋다. 앞에서 궁금증 했던 이야기들이 뒤에서 풀리는 게 있다.  웃다가 울다가 뛰다 걷다하는 이야기인데 캐릭터와 관계성 안에서 벗어나지 않게 이뤄지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 신 배우님 너무 사랑스럽고 자연이 너무 귀엽고 두 배우 너무 멋지지만 척이 아닌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민아와 김영대는 극 중 커플 이름으로 "팡팡 커플"을 내세웠다. 극 중 팡팡젤리가 소품으로 나오는데 이를 딴 이름이라고. 김영대는 "이름으로 합하면 입에 안붙을 것 같은데 팡팡젤리가 드라마에 소품 연결고리가 된다. 팡팡커플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이에 만족스러워하며 "이름 따서 커플 많이 하는데 팡팡커플이 특색있는 느낌이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공감했다.

관전포인트에 대해 신민아는 "저희는 로코 드라마이기 떄문에 김영대씨와 저와의 가짜 결혼, 사내 커플 이야기가 관전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커플 뿐만 아니라 이상이, 한지현씨의 사랑 이야기도 굉장히 재밌을거다. 로코 드라마니까 각자 커플의 얼마나 다른 형태인지 재밌게 보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29금 수위높은 대화부터 비속어까지 거침없는 캐릭터 예고한 신민아. '로코퀸' 이외에 이번 작품을 통한 새롭게 갖고싶은 수식어에 대해 묻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상이는 "딕션 퀸이다. 정말 대사가 너무 잘 들린다. 전달력에 놀랐다"고 거들었다. 이에 한지현 또한 크게 공감했다. 

김 감독은 "신민아가 이렇게 재밌는 사람이었나. '코믹 퀸'이다. 깜짝 놀랐다"며 수식어를 추천했다. 이어 "배우가 다 내려놓고 해서 기존 좋은 작품에서 좋은 캐릭터를 보여주셨지만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신민아는 "발음을 굉장히 잘 해야할 것 같다. 질문을 까먹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었고 솔직하고 발칙하다고 해야하나, 해영이의 대사들이 시원시원했다. 가끔 비속어도 쓰고"라며 "코믹을 하면서 비속어를 쓴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하다 보니까 너무 재밌었다. 표현이 비속어를 섞으면서 하니까 표현이 정확하게 전달이 되고"라며 웃었다.

신민아는 "작품을 통해서 수식어라기보다 해영이가 현실에도 있을법하고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고 이렇게 행동하고 싶다'라는 게 있을 것 같다. 해영이의 모든 일과 감정을 많은 사람들의 많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신민아 아니면 대체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다. 해영이가 손해 보기 싫어서 어디까지 할수있나 보시면 좋을 것 같다"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끝까지 보시면 손해 안보실 거다"라고 전했고, 신민아는 "'손해 보기 싫어서'는 너무 매력적인 캐리 거들이 많이 나온다. 그 캐릭터들의 진지한 사랑과 우정, 많은 행복한 이야기들이 있으니까 다음주 8월 26일 꼭 퇴근하시고 드라마 꼭 봐주셔라"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김영대는 "겨울동안 촬영을 했는데 한겨울 동안의 노력들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니까 시원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이는 "앞서서 손익을 따지고 손해, 이득 얘기를 많이 드렸는데 물질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물질이 우선시되는 상황에서 순수함이 드러나는 부분들이 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지현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열심히 했으니까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손해 보기 싫어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되며 TVING에서도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 추후 스핀오프는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 해외에서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No Gain No Love’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 240여 개국에 글로벌로 동시 공개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