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스윕패, 이러면 가을야구도 어렵다…'주 2회 등판' 외인 투수 어깨가 무거운 이유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홈에서 스윕패를 당한 SSG 랜더스가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5개 구장에서 진행되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LG 트윈스(잠실), 키움 히어로즈-KT 위즈(수원),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청주),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광주),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포항) 경기 선발투수를 19일 공개했다.
5위 SSG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3위 LG와 3연전을 치른다. 20일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게 된 투수는 SSG 드류 앤더슨,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SSG는 16~18일 문학 한화전에서 뼈아픈 스윕패를 당하면서 5할 승률 사수에 실패했다. 그 사이 4위 두산과의 격차가 3.5경기 차까지 벌어졌고, 6위 KT에게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다소 큰 기복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SSG는 13일과 15일 창원 NC전에서 승리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홈으로 이동해 송영진-김광현-오원석을 차례로 선발로 내세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투·타 모두 부진했다. 3연전 첫 경기 선발이었던 송영진이 6이닝 동안 2점만 내줬지만, 이후 선발 등판한 김광현과 오원석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타선 역시 3경기 도합 7점을 뽑는 데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어느 것 하나 계획대로 흘러간 게 없는 3연전이었다.
문제는 하위권에 있던 팀들이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6위 KT는 물론이고 7위 한화, 8위 롯데까지 모두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19일 현재 5위 SSG와 8위 롯데의 격차는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SSG다.
이숭용 SSG 감독은 "(순위 경쟁이) 9월까지 갈 거라고 생각한다. LG와 KT를 만나는데, (상대가) 버겁긴 하지만, 일단 붙어봐야 아는 것이다. 나름대로 잘 준비할 것이다. 화요일(20일)부터 앤더슨이 선발로 나가고, 또 날씨도 좀 선선해지면 좋아질 것이다. 최대한 (선수들을)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했다"며 반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령탑의 이야기대로 현재 SSG에서 가장 믿을 만한 카드는 앤더슨이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방출된 로버트 더거 대신 SSG에 합류하게 된 앤더슨은 16경기(선발 15경기) 78이닝 9승 1패 평균자책점 2.88로 활약 중이다. 자신의 장점인 구위를 앞세워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기도 했다. 5월 30일 문학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LG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SSG는 올 시즌 앤더슨이 선발 등판한 15경기에서 12승3패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로테이션상 20일 LG전에 이어 25일 문학 KT전까지 주 2회 등판을 소화해야 하는 앤더슨이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SG를 만나는 LG 역시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주말 3연전 결과로 인해 팀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선발 중책을 맡은 에르난데스는 지난 8일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당시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1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한편 이승엽 두산 감독의 포항야구장 방문과 치열한 2위 경쟁으로 관심을 모으는 두산과 삼성의 맞대결에서는 두산 조던 발라조빅, 삼성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와 KIA는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김진욱과 황동하를 내세우고, 청주야구장에서 3연전을 소화하는 NC와 한화는 에릭 요키시, 문동주에게 선발 중책을 맡긴다. 키움과 KT의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는 키움 아리엘 후라도, KT 윌리엄 쿠에바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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