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반 토니 사우디 이적 기원 1일차' 브렌트퍼드 감독 "아직 이적 근접 아니지만, 그렇게 되길"

김희준 기자 2024. 8. 19.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이 아이반 토니의 이적설에 진척이 있길 바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니와 관련한 이적 합의에 가까워지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다른 좋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토니도 언젠가 떠날 것이다. PL 최고의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브렌트퍼드가 토니를 잡아두는 건 사실상 불가능함을 시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이 아이반 토니의 이적설에 진척이 있길 바랐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를 치른 브렌트퍼드가 크리스탈팰리스를 2-1로 이겼다.


이날 브렌트퍼드 출전 선수 명단에는 토니가 없었다. 토니는 2020년 여름 브렌트퍼드에 합류해 곧바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 48경기에서 33골을 넣으며 한 시즌 만에 팀을 승격시켰고, 그 다음 시즌에는 PL에서 12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가치를 증명했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0골을 넣어 엘링 홀란(36골), 해리 케인(30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2023-2024시즌 전반기를 베팅 규정 위반에 의한 출장 정지 징계로 날렸음에도 후반기 꾸준히 출장했다는 점은 토니가 브렌트퍼드에서 가지는 위상을 실감케 한다.


그만큼 토니가 별다른 부상이나 징계 없이 명단에서 제외된 건 이례적이다. 올여름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아스널, 첼시 등 스트라이커가 곤궁한 PL 빅클럽들 관심을 받았는데 상기했듯 도박 관련 위험도가 높은 선수로 각자 다른 방향으로 공격수 문제 해소에 나섰다. 이후 연결됐던 토트넘홋스퍼 역시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했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이적설도 사그라들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와 연결됐다. 사우디는 도박 관련 위험도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있다는 점과 토니에게 충분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이적 협상지다. 브렌트퍼드는 지난 시즌까지 어떻게든 토니를 붙잡겠다는 입장이었다면 이번 여름에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토니를 어떻게든 판매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프랑크 감독도 토니가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판매될 거라 예상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니와 관련한 이적 합의에 가까워지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다른 좋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토니도 언젠가 떠날 것이다. PL 최고의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브렌트퍼드가 토니를 잡아두는 건 사실상 불가능함을 시인했다.


더불어 토니를 대체할 선수들이 충분하다고도 말했다. 프랑크 감독은 "토니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을 때마다 요안 위사가 좋은 경기를 했다. 브라이언 음뵈모도 지난 시즌을 환상적으로 시작했다.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이제는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위사, 음뵈모, 케빈 샤데 등 믿음직한 공격진을 보유했다고 자신했다. "토니는 우리 모두가 아는 최고의 선수로 4년 동안 환상적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작년에 토니 없이도 대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도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