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서 광복절 기념식 및 한마음 동포 체육대회 열어

이순영 2024. 8. 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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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일요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 헬미치 공원에서 광복절 기념식 및 한마음 동포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주관하고, 주시카고 총영사관, 재외동포청, 미시간 한미여성회 등 미시간 지역 5개 교회가 후원, 미시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는 최대 규모로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2024년 여름에 새롭게 창립된 청소년 학생기자단은 지역 한인 신문 '미시간 오늘' 소속으로 광복절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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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식 동시 개최

[이순영 기자]

▲ 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 행사 참가자들이 만세 삼창을 부르고 있다.
ⓒ 이순영
지난 8월 18일 일요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 헬미치 공원에서 광복절 기념식 및 한마음 동포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주관하고, 주시카고 총영사관, 재외동포청, 미시간 한미여성회 등 미시간 지역 5개 교회가 후원, 미시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는 최대 규모로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 미시간 한마음 체육대회  여성 100m 달리기 경주에서 최연소 참가자 박채이(12세)가 1등으로 들어오고 있다.
ⓒ 이순영
12시부터 시작된 체육대회는 마라톤, 100m 달리기, 400m 계주로 시작해 족구, 피구, 씨름, 제기차기, 피클볼 등 다양한 경기로 이어졌다. 수상자에게는 금, 은, 동 메달 혹은 상품이 전달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는 광복절 그림 그리기 대회, 무궁화 접기 등이 마련되었으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아마존 상품권 및 수첩이 지급되었다.
▲ 광복절 그림 그리기 대회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어린이
ⓒ 이순영
오찬이 시작되자 공원 내에 위치한 파빌리온에 사람들이 모였다. 행사에 참여한 단체와 교회는 소속 회원과 교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했고 소속된 단체 없이 개별적으로 참가한 이들이나 외국인 손님들에게는 한인회에서 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2시에는 광복절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 청소년 사물놀이패 '우리소리' 단원들이 광복절 기념식 개막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이순영
청소년 사물놀이패 우리소리가 신명나는 연주로 개막 공연을 진행했다. 김정한 주시카고 총영사는 대통령 축하말을 대독했고 이에 디트로이트 한인회 구자명 부이사장, 윈저 한인회 및 캐나다 한인회 연합회 김명진 부회장의 축사 또한 이어졌다. 1부 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79년 전 독립의 기쁨을 되새기며 태극기와 함께 만세 삼창을 하며 마무리됐다.
▲ 광복의 기쁨 제 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기뻐하고 있는 참가자들
ⓒ 이순영
2부는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장학금 시상식,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PVSA(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시상이 이어졌는데, 각각 9명, 9명, 55명이다. 미 대통령 자원봉사상의 경우 디트로이트 한인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의 수상자를 기록했다.
수상자 소감 발표로는 이하은(로체스터 고교 졸업), 김채린(서부국제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맡았다. 이 상은 미국 시민권자 또는 합법적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봉사시간에 따라 금, 은, 동 메달과 상장을 수여한다. 디트로이트 한인회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영주권자가 아닌 한국 국적의 봉사자에게 한인회장상을 수여해 봉사 정신과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 수상자 단체사진 미 대통령 봉사상, 디트로이트 한인회 회장상,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장학금 수상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이순영
미시간 지역 청소년 봉사단체로는 한인문화회관 소속 사물놀이패 우리소리와 오케스트라팀이 있다. 2024년 여름에 새롭게 창립된 청소년 학생기자단은 지역 한인 신문 '미시간 오늘' 소속으로 광복절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 관계자는 앞으로 있을 한인회 관련 행사에 봉사를 하고 싶은 모든 학생들에게 기회를 활짝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그간 특정 소속 단체가 없으면 봉사를 하기 힘들었던 청소년들에게 희소식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청소년들의 활발한 활동은 한인 커뮤니티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중이다.
▲ 학생 기자단  광복절 기념식을 기점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학생기자들, 왼쪽부터 이연서(벤후센중, 3학년), 박예지(트로이고, 2학년), 박채린(스토니크릭고 3학년), 이나윤(스토니크릭고, 2학년), 박채율(스토니크릭고, 1학년), 하준형(아담스고, 3학년)
ⓒ 이순영
행사 마지막 축하 공연으로 난타, 사물놀이가 이어졌다. 그리고 굿 뉴스 교회의 청소년 합창단에서 'Count on'을 합창했다. 굿 뉴스 교회는 미시간 지역 흑인 교회로 한인 행사가 미국 지역의 행사로 뿌리 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광복절 기념식이 막바지에 이르자 오찬으로 미뤄졌던 체육대회를 재개했고, 경품 추천 행사와 함께 노래방 경연대회 또한 이어졌다. 광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 한마음 체육대회 피구 경기에 참가 중인 홍팀 선수들
ⓒ 이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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