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25일 양자회담…국힘 ‘금투세’·민주 ‘채상병’

윤상호 2024. 8.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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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당대표 회담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양자회담을 제안했고 한 대표가 이를 승낙하면서다.

앞서 이 대표는 18일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한다. 시급한 현안들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며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 또 장기화되는 내수 부진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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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제안 받아들여…“민생 과제 실질적 결과 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여야 당대표 회담이 오는 25일 진행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양자회담을 제안했고 한 대표가 이를 승낙하면서다. 양자회담에서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양자회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정했다. 한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대표의 양자회담 제안을 승인했다. 그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대표 회담을 통해서 여야가 지금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18일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한다. 시급한 현안들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며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 또 장기화되는 내수 부진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의 회동이 성사되면서 이들이 어떤 의제를 조율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격차해소를 위한 논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19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금투세 관련 당에서 반대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의제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오늘 한 대표가 말한 격차해소위원회는 한편으로 이 대표의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을 겨냥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 보편 복지가 어렵다는 상황을 강조할 거 같다”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과 민생 법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채상병 특검법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지구당 부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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