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比 선박, 中 선박에 고의 충돌"…남중국해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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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갈등이 재점화 됐다.
중국 관영 CCTV 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 해경은 19일 오전 3시 23분 필리핀 해경선 4410호가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인근에서 중국 해경선 21551호의 좌측 부분에 고의로 충돌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 선박 두 척이 해당 지역에서 불법적이고 공격적인 기동을 한 중국 선박들과 충돌이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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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갈등이 재점화 됐다.
중국 관영 CCTV 방송 등에 따르면 중국 해경은 19일 오전 3시 23분 필리핀 해경선 4410호가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인근에서 중국 해경선 21551호의 좌측 부분에 고의로 충돌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로부터 2분 뒤엔 또 다른 필리핀 선박이 중국 선박과 고의로 부딪혔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또 오전 6시쯤 사고를 낸 필리핀 4410호가 다시 자국 해역에 불법 진입했다가 다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경 대변인은 필리핀 선박 두 척이 중국의 반복적인 경고와 위협 사격을 무시하고 항로를 바꾸지 않았다며 “필리핀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합의를 위반했다”며 “이는 중국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깨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필리핀은 중국 측의 불법 기동이 충돌의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필리핀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 선박 두 척이 해당 지역에서 불법적이고 공격적인 기동을 한 중국 선박들과 충돌이있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우리의 선박 한 척에는 13cm의 구멍이 뚫렸고 또 다른 선박엔 경미한 손상이 생겼다”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중국과 필리핀은 세컨드 토머스 암초 인근에 상주하는 필리핀 병력에 대한 물자 보급과 관련해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당 지역에서의 긴장감을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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