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내년 신입생 3801명 수시모집

9월 9~13일 온라인 접수 ... 권진회 총장 "취업지원 시스템을 싹 바꾸겠다" 밝혀

[윤성효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진주 가좌캠퍼스.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진회)가 9월 9~13일 사이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시모집 인원은 3801명으로 전체 모집정원 4694명의 81%이고,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174명과 학생부종합전형 1567명, 실기·실적전형 60명이다.

대학은 "2025학년도는 입학전형별 평가 방법 간소화를 통해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입학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형 선택권을 확대했다"라고 밝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상위 3개 영역 합에서 상위 2개 영역 합으로 완화하거나 또는 폐지했다, 학생부 교과반영 교과목은 계열별로 4개 교과목(군)을 반영하며, 진로선택교과도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

실기·실적위주전형의 경우 실기고사 과제 및 비율이 변경된다. 특히 음악교육과는 공통실기를 폐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 6개 단과대학만 면접고사를 시행하며 그 외 단과대학에서는 면접고사를 시행하지 않으나, 단 의예과는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2025학년도에는 경상국립대의 모집단위에 대한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입학전형별 모집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모집요강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율전공학부는 인문사회자율전공에서 21명, 자연과학자율전공에서 20명을 선발하며 입학 후 모집단위 혹은 전공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인 경상국리대는 진주시 가좌·칠암·내동캠퍼스, 통영시 통영캠퍼스, 창원시 창원산학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마산의료원(위탁경영) 등 3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부산·울산지역 유일한 수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학은 17개 단과대학 105개 학과에 재적생은 2만 3720여 명이고 교수는 970여 명이다. 동문은 21만여 명이다.

지난 6월 취임한 권진회 총장은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 학생 해외 교류를 2배 이상 늘리고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하며 취업지원 시스템을 싹 바꾸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진회 총장은 '학생 행정지원 시스템 보강', '학생 중심 교육 강화', '학생 재충전 활동 지원 강화',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학생이 낸 등록금의 73.5%를 장학금으로 돌려준다고 밝혔다. 2023년 대학정보공시 자료(2022학년도 실적)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91만 1000원이다. 연간 장학금 총액은 402억 3069만여 원이다.

장학금 종류는 교내장학금 33종,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32종, 사설 및 기타 장학금 82종에다 국가장학금 12종까지 합하면 모두 159종이나 된다고 대학측이 밝혔다.

학생생활관의 전체 수용인원은 5265명으로, 지난 4월 기준으로 재학생 1만 9080여 명의 약 27.58%가 생활관에 입실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대학측이 설명했다.

또 경상국립대는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 운영", "우주항공대학 모든 신입생 등록금·생활관비 전액 지원", "9개국 33개 대학에 97명 파견의 국제화 역량 함양"을 내걸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