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생애 첫 월급도 나눴다…'삐약이' 신유빈 숨겨진 선행 깜짝
국민 '삐약이'로 사랑받은 탁구 신유빈(20) 선수가 과거부터 꾸준히 선행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신유빈의 선행은 최근 2024파리올림픽 기간 화제가 됐던 '바나나 먹방'을 계기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모델로 발탁된 이후 재조명됐다. 신유빈은 이번 '바나나맛 우유'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탰다.
19일 탁구 팬 커뮤니티와 엑스 등에 따르면 신유빈은 16살 당시 생애 첫 월급으로 수원시 내 아동복지시설에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용품을 기부하고, 부산광역시 탁구협회에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한 사실도 전해진다.
2021년 8월엔 광고 모델 촬영 등으로 받은 수익금 8000만원을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 청소년 환자를 기부했다. 지난해 5월엔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고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월드비전에, 같은 해 10월 저소득층 홀몸노인을 돕고 싶다며 수원의 한 복지관에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유빈은 지난 16일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광고 모델 계약 이후 이뤄진 기부금 전달식에서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더 큰 행복"이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선수가 돼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에 혼합복식, 단식, 단체전에 출전해 전 종목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혼합복식과 단체전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며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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