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전시장 갔다 사라진 차…알고보니 주차요원이 범인

현예슬 2024. 8. 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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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체포된 절도범. 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수입차 전시장을 찾은 손님이 차량을 도난당했는데, 알고 보니 주차 요원이 손님의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최근 수입차 전시장에 방문한 손님의 차량을 주차 요원이 그대로 타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하루 뒤 도난 수배 차량으로 등록된 차량이 방범용 CCTV에 포착됐고,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주변을 면밀히 수색했다. 30여분간 수색을 했지만, 도난 차량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때 경찰은 밤길을 헤매고 있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다. 빠르게 뒤쫓아가 보니 도난당한 차량이었다. 경찰차가 따라붙자 해당 차량은 도주를 시도했다. 이후 길이 없는 막다른 곳에 다다르자 차를 멈췄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테이저건을 꺼내 들고 운전자에게 하차를 지시했다. 결국 절도범은 저항을 포기한 채 경찰에 체포됐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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