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재훈 “수소는 지역 간 에너지 격차 해소할 것”
“수소는 청정에너지라는 가치를 넘어 지역간 에너지 격차를 해소하는 데 힘이 될 것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수소위원회 공동의장(Co-Chair, Hydrogen Council)을 맡은 뒤 첫 공식 메시지를 발표했다. 수소위원회는 세계 14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협의체다. 장 사장은 지난 6월 공동의장으로 취임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사무국을 둔 수소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장 사장의 인사말이 담긴 소개글을 공개했다. 장 사장은 “수소의 잠재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이 혁신적인 기술에 흥미를 느껴왔다”며 “혁신은 대중의 선택을 받기 전 그 표면 아래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시장 반응을 얻기 시작한 이 수소 발전의 추세는 부인할 수 없고, 우리의 수소 사업 속도 또한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는 다른 자원처럼 특정 지역에 편중돼있지 않다는 점에서 지역·국가간 에너지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정 사장은 “이미 잘 다져진 길을 걸을지 아니면 앞으로 다가올 세대를 위한 혁신의 길에 도전할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각자의 몫”이라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2017년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기업 CEO들이 모여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현대차그룹은 창립 회원사 13곳 중 하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수석부회장 시절 이 위원회의 공동의장(2019~2020)을 역임했다.
정 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에서 수소 사업에 대해 “후대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을 만든 이후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차 양산 모델 투싼 ix 퓨어셀을 내놨고, 2018년 수소차 전용 모델 넥소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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