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 김윤지, 첫째 유산에 자책 "숨죽여 울어…가장 힘들었던 날" (ns윤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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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득녀한 배우 김윤지가 과거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결국 '봄봄이'(태명)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밝힌 김윤지는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남편의 "너무 걱정하지 마"라는 말에 "걱정은 안 하는데, 그냥 '거기에 누워 있을 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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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지난 7월 득녀한 배우 김윤지가 과거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ns윤지'에는 '3년간의 난임일기 PART 2- 봄봄이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지난해 4월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한 김윤지는 평소와 다르게 원장님이 아무 말 없이 한참 초음파를 들여다봤다는 상황을 설명하며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봄봄이'(태명)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밝힌 김윤지는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남편의 "너무 걱정하지 마"라는 말에 "걱정은 안 하는데, 그냥 '거기에 누워 있을 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김윤지는 "봄봄이가 더 건강한 동생 보내주기로 약속했다"며 스스로를 위로했고, 수술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분만실과 같은 층인 수술실 침대에 누워 "태어나서 가장 힘들었던 날 중 하루이지 않을까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회복실에서 간호사가 다른 산모에게 전하는 '아기 보러 가실게요'라는 말을 들은 김윤지는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맞이한 분들이 들을까 남편 손을 꼭 잡고 숨죽여 울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진통제를 맞고 잔 뒤 일어난 김윤지는 남편에게 "다음번에 같은 곳에 누워 있을 때는 우리도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일 거다"라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김윤지는 3주 동안 행복했다고 말하더니 "이게 내 안에 품고 있었던 거라 엄마들은 자책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순리인 것 같다"라고 털어놔 남편의 위로를 받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ns윤지'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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