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등! 손·차·박 '논쟁 끝'…"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

김환 기자 2024. 8. 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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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매체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후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과 차범근, 그리고 박지성을 두고 우열을 가리는 이른바 '손·차·박 논쟁'에서 손흥민이 우위를 점했다. 박지성의 뒤로는 김민재, 이영표, 홍명보, 기성용, 황선홍, 이동국, 설기현 등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영국 현지 매체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후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과 차범근, 그리고 박지성을 두고 우열을 가리는 이른바 '손·차·박 논쟁'에서 손흥민이 우위를 점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한국은 최근 수십 년간 국제 무대에서 발전했다"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박지성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연달아 배출했다"며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10명 중 최상단에 위치한 이름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지만,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세계적인 슈퍼스타다. 그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87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넣었고,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는 400경기 이상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현지 매체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후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과 차범근, 그리고 박지성을 두고 우열을 가리는 이른바 '손·차·박 논쟁'에서 손흥민이 우위를 점했다. 박지성의 뒤로는 김민재, 이영표, 홍명보, 기성용, 황선홍, 이동국, 설기현 등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기브 미 스포츠'는 또한 손흥민이 그동안의 커리어에서 쌓은 기록을 조명했는데, 손흥민은 클럽에서 606경기에 출전해 227골을 기록했고 국가대표팀에서는 127경기를 소화하며 48골을 터트렸다.

매체는 손흥민의 기록을 조명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뛴 아시아 선수들 중 PL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손흥민이 그간 토트넘에서 쌓은 기록과 업적을 읊기도 했다.

또 "손흥민은 2010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120경기 이상 뛰었다. 그는 2019년 아시안컵과 202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며 "손흥민은 문전에서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으로 역대 한국 선수들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고 했다.

손흥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인물은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현역 시절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차범근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축구사 역대 최고의 선수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다.

영국 현지 매체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후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과 차범근, 그리고 박지성을 두고 우열을 가리는 이른바 '손·차·박 논쟁'에서 손흥민이 우위를 점했다. 박지성의 뒤로는 김민재, 이영표, 홍명보, 기성용, 황선홍, 이동국, 설기현 등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기브 미 스포츠'는 "차범근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길을 닦은 선구자"라며 "그는 1978년 다름슈타트로 이적하고 한 시즌 뒤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해 첫 시즌에 UEFA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우승을 차지했다"며 차범근을 2위에 올려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당시 애버딘(스코틀랜드)를 이끌고 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차범근을 두고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부르기도 했다"면서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DFB 포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차범근은 198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1988년 에스파뇰과의 UEFA컵 결승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의 첫 유럽대항전 우승에 기여했다"고 했다.

3위는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꼽혔다.

'기브 미 스포츠'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PSV 에인트호번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지성은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하나였다"면서 "박지성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인상적인 2년을 보낸 뒤 맨유로 이적해 영웅이 됐다"고 평가했다.

영국 현지 매체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후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과 차범근, 그리고 박지성을 두고 우열을 가리는 이른바 '손·차·박 논쟁'에서 손흥민이 우위를 점했다. 박지성의 뒤로는 김민재, 이영표, 홍명보, 기성용, 황선홍, 이동국, 설기현 등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매체는 이어 "박지성은 올드 트래퍼드(맨유의 홈구장)에서 7시즌 동안 200경기 이상 출전해 4번의 PL 우승과 200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에서 대회 최고의 득점을 터트리며 한국의 첫 16강 진출에 기여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차범근·박지성에 이어 4위에 랭크된 선수는 손흥민과 함께 유럽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였다.

김민재에 대해 '기브 미 스포츠'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라며 "나폴리(이탈리아)는 김민재의 활약 덕에 30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했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1990년 이후 33년 만인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나폴리에 입단했던 2022-23시즌 나폴리의 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팀에 리그 우승컵을 안긴 공로를 인정받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이 활약을 토대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독일의 거함 뮌헨으로 이적했다.

영국 현지 매체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후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과 차범근, 그리고 박지성을 두고 우열을 가리는 이른바 '손·차·박 논쟁'에서 손흥민이 우위를 점했다. 박지성의 뒤로는 김민재, 이영표, 홍명보, 기성용, 황선홍, 이동국, 설기현 등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좋은 출발을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재 역시 손흥민·차범근·박지성과 마찬가지로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혹은 그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김민재의 뒤로는 박지성과 함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냈던 이영표 해설위원과 홍명보 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그리고 과거 스완지 시티와 선덜랜드 등에서 활동하며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던 기성용(FC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공격수였다.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8위, K리그와 전북 현대 최고의 레전드인 이동국이 9위, 그리고 과거 레딩에서 뛰었던 설기현이 10위로 선정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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