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관식' 할리우드 스타 몰린다…스위프트 오나, 인스타 보니
미국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식 후보로 확정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할리우드 스타들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할리우드 스타들와 유명 팝가수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가수로는 지난 2008년과 2020년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했던 존 레전드와 가수 조안 제트 앤 블랙허츠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배우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팀 데일리, 우조압두바, 앤서니 앤더슨, 이벳 니콜 브라운, 데이빗 크로스, 존 크라이어, 제시 테일러 퍼거슨, 다나이 구리라, 리처드 카인드, 부시 필립스, 셰릴 리 랠프 등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데자 폭스, 존 러셀 등 MZ 세대를 대표하는 SNS 인플루언서 5명도 연단에 등장한다. 이들의 팔로워는 총 2400만명이 넘는다.
CNN은 "대중문화와 정치계가 합쳐지면서 유명인들의 열기가 이처럼 고조된 것은 오바마 시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민주당 지지자로 알려진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의 참석 여부다. 스위프트와 비욘세는 2020년 바이든-해리스 지지를 선언했지만, 이번 대선에선 현재까지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스위프트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해리스를 연상시키는 그림자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면서 지지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림자가 해리스는 아니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고, 스위프트는 별도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해리스 캠프는 스위프트 팬들 연합인 '카멀라를 위한 스위프티' 관계자들을 전당대회에 초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비욘세의 노래 '프리덤'이 올해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곡으로 사용되면서 전당대회에서 비욘세의 공연이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CNN은 내다봤다. 비욘세는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가를 부른 바 있으며, 2016년엔 배우자 제이지(Jay-Z)와 함께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유세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엔 민주당 대의원 5000여명을 포함해 약 5만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미셸 오바마 부부, 빌·힐러리 클린턴 부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당대회는 정강 발표와 핵심 공약 제시, 주요 인사들의 지지 연설이 이뤄진 뒤 대선 후보(해리스)가 수락 연설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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