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6거래일 만에 하락…2700선 코앞서 ‘미끄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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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장중 하락 전환하며 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피의 경우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해 2700선을 코앞에서 놓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03%) 오른 2697.97로 출발해 장 초반 2699.84까지 올랐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포인트(0.13%) 오른 787.32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며 내림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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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하이닉스 약세…지난주 상승분 반납
코스닥도 하락 전환…1.13% 내린 777.47 마감
환율, 1330원대 급락…5개월 만에 최저 수준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장중 하락 전환하며 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피의 경우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해 2700선을 코앞에서 놓쳤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7포인트(0.85%) 내린 2674.3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하락 마감하며 2700선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미끄러진 셈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03%) 오른 2697.97로 출발해 장 초반 2699.84까지 올랐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후 지수는 내림폭을 확대하며 2664.2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36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9억원, 13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37%)와 SK하이닉스(-2.90%)의 약세가 부각됐다. 지난주(8월 12~16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국면이 이어진 것이다.
지난주 두 종목은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반등한 영향을 받아 각각 6.23%(7만5500→8만200원), 12.84%(17만7000→19만9700원) 올랐으나 이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조정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08%)·삼성바이오로직스(-0.11%)·삼성전자우(-2.01%)·기아(-2.55%) 등이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0.20%)·KB금융(3.57%)·신한지주(3.06%) 등은 상승, 현대차(0.00%)는 홀로 보합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 인식에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며 “반도체·2차전지 밸류체인 등 과매도 구간 이후 지수 반등을 견인했던 시총 상위 대형주에서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6포인트(1.13%) 내린 777.4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포인트(0.13%) 오른 787.32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며 내림 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418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0억원, 1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휴젤(5.33%)·리가켐바이오(2.74%)·클래시스(0.31%) 3종목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비엠(-5.33%)·알테오젠(-0.83%)·HLB(-0.44%)·에코프로(-458%)·엔켐(-2.84%)·삼천당제약(-6.57%)·리노공업(-5.63%) 등은 약세를 보였다.
환율은 1330원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6원 내린 1334.0원으로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1일(1322.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내린 1350.9원으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3시 이후에는 1329.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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