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없어 열받았나…연거푸 바닥에 '쾅' PC 던진 택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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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배달 중이던 택배를 집어던지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에서 배송시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또 그는 "나도 배달해봐서 엘리베이터 없는 게 얼마나 힘들고 그러는지 안다. 그럼 나한테 전화라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직업적인 비하는 안 했으면 좋겠다. 나도 배달일을 부업으로나마 했었고 배달할 때 힘든 일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겪어봐서 최대한 배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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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배달 중이던 택배를 집어던지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에서 배송시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AI(인공지능)랑 3D(3차원) 작업하다가 컴퓨터가 고장 나서 빠르게 오는 것을 찾다가 주문했다"며 "8월 15일 주문했고, 16일 배송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집에 있었고, 쾅 하는 소리 때문에 놀라서 확인했다"며 "당황해서 반품 요청하고 다른 컴퓨터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에 따르면 다음 날 배송온 기사는 택배를 또다시 집어 던졌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기사는 컴퓨터가 든 택배를 들며 계단을 오르다 도착지에 도착해선 택배를 집어 던졌다.
A씨는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아파트이고, 택배가 괜찮으면 사용하려고 했다"며 "그래도 소리가 쾅나서 열어보니 메인보드 쪽 사운드, USB 꽂는 회색 판이 튀어나와서 휘어있고 안에 보충재 빼니까 나사가 돌아다녀서 반품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도 배달해봐서 엘리베이터 없는 게 얼마나 힘들고 그러는지 안다. 그럼 나한테 전화라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직업적인 비하는 안 했으면 좋겠다. 나도 배달일을 부업으로나마 했었고 배달할 때 힘든 일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겪어봐서 최대한 배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정 실어서 일부러 저렇게 던진 것 같다", "배달 기사들이 고생하는 건 사실이지만, 저렇게 화물을 함부로 취급하는 사람이 있어선 안 된다", "무슨 심보냐. 그냥 놔두면 되는걸", "엘리베이터도 없고 무거워서 성질부린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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