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호날두 화났다! 알나스르 우승 실패에 곧바로 감독 교체... 이번엔 '포르투갈 레전드' 부른다

윤효용 기자 2024. 8.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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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가 새 시즌을 앞두고 감독 교체를 감행한다.

알나스르는 2020년 이후 3번째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고, 알힐랄은 2년 연속 우승으로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카스트루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알나스르 사령탑으로 선임됐지만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했다.

 호날두는 2022년 12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뒤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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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알나스르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가 새 시즌을 앞두고 감독 교체를 감행한다. 슈퍼컵 우승 실패의 여파로 보인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라지즈 스포츠 시티에서 알힐랄과 2024 슈퍼컵 결승을 치른 알나스르가 1-4 역전패를 당했다. 알나스르는 2020년 이후 3번째 타이틀 탈환에 실패했고, 알힐랄은 2년 연속 우승으로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 경기 후 알나스르의 루이스 카스트루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 "카스트루는 호날두의 승인을 받은 코치였다. 그러나 구단 이사회에 의해서 해임될 예정이다. 우승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호날두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카스트루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알나스르 사령탑으로 선임됐지만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알힐랄에 크게 밀려 2위로 시즌을 마쳤고 사우디 챔피언스컵에서도 결승전에서 알힐랄에 패했다. 이어 새 시즌을 앞두고도 알힐랄을 넘지 못하자 입지가 좁아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스트루 감독 해임 발표는 새 감독 선임 후에 나올 예정이다.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 알나스르 회장 역시 카스트루의 해고를 지지한다. 새 감독 역시 포르투갈 출신이다. 포르투갈 레전드이자, 최근까지 FC포르투를 이끌었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지우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호날두는 알힐랄과 결승전에서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팀이 연속으로 실점을 헌납하자 동료들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실점 직후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진을 향해 '자고 있냐'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경기가 종료된 뒤에도 호날두의 분노는 식지 않았다. 호날두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실망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먼저 떠났다. 준우승 메달은 받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다. 


호날두는 2022년 12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뒤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 유일하게 들어올린 트로피는 지난해 여름 열린 아랍클럽챔피언십 우승뿐이었다. 


사진= 알나스르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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