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스위프트 등판할까… 美민주 전당대회 앞두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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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때마다 오스카 시상식에 버금가는 화려한 스타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올해는 어떤 유명 배우와 가수들을 불러들일지를 두고 각종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정·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하는 '대관식' 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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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했던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슨 지지는 아직… 깜짝 등장 가능성
행사 때마다 오스카 시상식에 버금가는 화려한 스타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올해는 어떤 유명 배우와 가수들을 불러들일지를 두고 각종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정·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하는 ‘대관식’ 격으로 진행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 등 당내 유력인사들은 이미 전당대회 참석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나흘에 걸쳐 연단에 올라 해리스와 팀 월즈 후보를 위한 지지 연설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수많은 팝스타와 배우 등 유명인사들이 전당대회 기간 연단에 서거나 무대에 오르기 위해 일정을 확정 지었거나 조율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CNN은 18일 전했다.
올해 전당대회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거물이자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행사 연출을 맡은 만큼 스타들의 등판에 최적화된 무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2000년과 2008년, 2020년 전당대회에 등장했던 가수 존 레전드는 올해도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지어 행사 이틀 차인 20일 축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21일에는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을 다룬 미국 드라마 ‘비프’(Veep)에서 부통령 역을 맡은 줄리아 루이-드레이퍼스가 사회를 맡아 8명의 여성 민주당 주지사들과 대담하는 자리를 갖는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건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참석 여부다.
비욘세는 2013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취임식에서 미국 국가를 부른 바 있다. 2016년엔 배우자 제이지(Jay-Z)와 함께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의 유세 공연을 장식했다.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해리스 후보를 지지한 데다 해리스의 선거 송으로 자신의 노래 ‘프리덤’(Freedom)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한 만큼 비욘세가 전당대회에서 해당 곡을 직접 공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CNN은 내다봤다.
마찬가지로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를 선언했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등판 가능성도 점쳐진다. ‘에라스 투어’ 유럽 투어 일정이 오는 20일 마무리되므로 스위프트가 전당대회 3~4일 차에 참석하는 것도 일정상 불가능하지 않다.
한편 해리스 캠프와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관계자는 CNN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전통적으로 진보 색채가 강한 할리우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만큼 호화로운 참석자 명단으로 매번 이목을 끌었다. 오바마가 대선 후보로 지목된 2008년 행사에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 제니퍼 가너가 참석하고 래퍼 칸예 웨스트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2012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첫 여성 대통령 후보에 올랐던 당시에는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한 대표 여성 배우들이 총출동해 지지 연설에 나섰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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