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굴욕, '최저 평점'까지 받았다…만만치 않았던 라리가 데뷔전
김명석 2024. 8. 19. 15:50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에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은 아쉬운 경기로 남게 됐다. 90분 동안 4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간 데다 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기 때문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에게 '최저 평점'을 매겼다. 음바페 입장에선 굴욕적인 평점이다.
음바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손 모시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원정경기 레알 마요르카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요르카와 1-1로 비겼다.
나흘 전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을 치르긴 했지만, 음바페가 라리가 무대에 서는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었다. 자연스레 시선은 음바페에게 집중됐다. 프랑스 리그1을 폭격했던 음바페가 과연 라리가 무대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음바페는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25분 문전에서 찬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고, 후반 17분과 25분 슈팅은 잇따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찬 4번째 슈팅은 골대를 크게 외면해 자존심을 구겼다. 드리블을 4차례 시도해 3차례나 성공시키는 등 부지런히 상대의 빈틈을 노렸으나 중요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경기 후 음바페에게 별(★) 1개의 평점을 줬다. 마르카는 별의 개수를 1~3개로 나누어 평점을 매기고, 별이 많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음바페에게는 최저 평점을 준 것이다. 아예 평점을 안 줄 때도 있으나 대부분은 퇴장을 당했거나 경기 출전 시간이 적어 평가가 어려울 경우다. 이날 추가시간 퇴장을 당한 페를랑 멘디도 평점을 받지 못했다.
이날 음바페처럼 별 1개를 받는 데 그친 레알 마드리드 선수는 주드 벨링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 그리고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다. 반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은 별 2개의 평점으로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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