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가격당해 의식 잃었던 고메스, SNS 통해 회복된 모습 공개 '퇴원 후 자택에서 휴식 중'

김희준 기자 2024. 8. 19.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머리를 가격당해 경기장에서 의식을 잃었던 릴 미드필더 앙헬 고메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회복된 모습을 공개했다.

18일(한국시간) 고메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괜찮다는 걸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메시지를 남긴다. 과분한 응원을 받았고 모든 게 괜찮다는 것, 사랑과 축복에 신께 감사하다"며 자신이 위험한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머리를 가격당해 경기장에서 의식을 잃었던 릴 미드필더 앙헬 고메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회복된 모습을 공개했다.


18일(한국시간) 고메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괜찮다는 걸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메시지를 남긴다. 과분한 응원을 받았고 모든 게 괜찮다는 것, 사랑과 축복에 신께 감사하다"며 자신이 위험한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더 이상 헤더를 하기 위해 뛰지 말라고 말해줘"라며 재치 있는 농담도 남겼다.


고메스는 18일 스타드랭스와 리그 개막전에서 사고를 당했다. 전반 12분 팀 동료가 높게 띄운 공을 머리로 받아낸 뒤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상대 선수 아마두 코네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킨 뒤 의료진을 호출했고, 경기장에 들어온 의료진도 추가로 응급요원을 부를 만큼 심각한 사고였다. 선수들은 고메스 주위에 울타리를 둘러 관중들이 끔찍한 광경을 보지 못하도록 막았다. 팬들은 고메스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가 빠르게 회복하기를 기원했다. 의료진이 치료를 하는 사이 주심은 코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코네도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 머리를 감싸쥐며 자책했다.


경기장에서 약 20분 동안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고메스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갔다. 릴은 고메스가 의식을 되찾은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음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팀 동료 티아구 산토스 등 일부 선수들은 고메스가 머리를 다친 상황에서 재빠른 조치가 시행되지 않아 구급차가 오기까지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비판했다.


앙헬 고메스(릴). 게티이미지코리아

다행히 고메스는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고메스는 직접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병원과 축구팀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현재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퇴원해 자택으로 돌아온 상태라고 전했다. 릴 역시 공식 SNS를 통해 고메스가 많은 검사를 마치고 집에서 가족들과 쉬고 있다고 전하며 "고메스가 빠른 회복을 하길 바라며 걱정해준 모든 축구계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고메스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출신 유망주로 알려져있다. 2006년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해 2016-2017시즌 데뷔전을 치렀고, 맨유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로 4시즌을 보냈으나 계속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자 2020-2021시즌 릴로 이적했다.


사진= 앙헬 고메스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