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음주 스쿠터 운전’ 슈가 경찰조사 임박…포토라인 불명예 못 피할듯
박세연 2024. 8. 19. 15:23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 슈가에 대한 경찰 조사가 임박했다.
지난 6일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슈가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슈가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여러 의혹이나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수사팀에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이번 주 중에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며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수의 유명인들이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할 때 포토라인에 서게 되곤 하지만 경찰은 “기존 다른 피의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포토라인을 만들어 세워줄 순 없다. 피의자 소환 절차와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적으로 피의자 소환 절차는 비공개가 원칙이나 유명인의 경우 사전에 출석 정보가 새어나가는 일이 빈번하다. 이에 경찰 측이 포토라인을 만들어주지 않더라도 현장엔 셀 수 없이 많은 취재진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아무리 월드스타 슈가라도 피하기 어려운 불명예의 순간이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도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는데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슈가를 발견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넘겨 현장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슈가는 경찰에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넘는 수치인 0.227%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K팝 아이돌 중 역대 최고 수치라 비난이 커졌다.
또 슈가는 사건 다음날인 7일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로 밝혀져 사건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사과문에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라고 하는 등 사안을 축소하려 한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이 있다면 수사팀에서 들여다보지 않겠나”라며 조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 전했다.
슈가는 사고 다음날 공개한 사과문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잘못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거짓 해명 의혹 등 논란이 계속되자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화한 시위 및 트럭 시위를 벌이며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재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지난 6일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슈가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슈가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여러 의혹이나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수사팀에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이번 주 중에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며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수의 유명인들이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할 때 포토라인에 서게 되곤 하지만 경찰은 “기존 다른 피의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포토라인을 만들어 세워줄 순 없다. 피의자 소환 절차와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적으로 피의자 소환 절차는 비공개가 원칙이나 유명인의 경우 사전에 출석 정보가 새어나가는 일이 빈번하다. 이에 경찰 측이 포토라인을 만들어주지 않더라도 현장엔 셀 수 없이 많은 취재진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아무리 월드스타 슈가라도 피하기 어려운 불명예의 순간이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도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는데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슈가를 발견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넘겨 현장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슈가는 경찰에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넘는 수치인 0.227%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K팝 아이돌 중 역대 최고 수치라 비난이 커졌다.
또 슈가는 사건 다음날인 7일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로 밝혀져 사건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사과문에서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라고 하는 등 사안을 축소하려 한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이 있다면 수사팀에서 들여다보지 않겠나”라며 조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 전했다.
슈가는 사고 다음날 공개한 사과문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잘못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더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거짓 해명 의혹 등 논란이 계속되자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화한 시위 및 트럭 시위를 벌이며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재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KIA 김도영 "최고의 한해, MLB에 한 번 발을 담가보고 싶다" [월간 MVP] - 일간스포츠
- '음주운전 사고' 장원삼, "숙취 운전 변명의 여지 없어, 최강야구 하차" - 일간스포츠
- 장신영, ‘불륜 의혹’ ♥강경준 용서…“다시 한 가정으로” [전문] - 일간스포츠
- '레전드' 김태균, 저서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출간 수익 홍성군에 전액 기부 - 일간스포츠
- 패션모델 꿈 꿨던 서수연, 이제는 "금빛 스매시로 그랜드슬램 도전합니다" [파리 패럴림픽] - 일
- [김종문 진심합심] 아이디어를 훔치러 다닌 펩의 오프시즌 - 일간스포츠
- 임영웅, 축구에 미쳤다…축구팀→아마추어 리그까지 창단 (‘뭉쳐야 찬다’) - 일간스포츠
- 손흥민, 토트넘 역대 최고의 ‘No.7’ 선정…‘무관은 옥에 티’ 아쉬움도 - 일간스포츠
- ‘태양은 가득히’ 알랭 들롱, 뇌졸중 투병 끝 별세…향년 88세 - 일간스포츠
- ‘워터밤 여신’ 권은비, 24억 건물주 등극 솔직 고백 “직접 발품 판 꼬마 건물” (‘전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