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상반기 매출액 10년 만에 1조원 돌파

노경조 2024. 8.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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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143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두산건설은 하반기에 수주잔고가 약 1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건설의 상반기 기준 우발채무는 8172억원으로 매출의 7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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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주잔고 10조원 확대 기대
데이터 기반 양질의 사업 선별 수주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143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두산건설 CI / 이미지제공=두산건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2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36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87억원에서 333억원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 금액은 1조96억원, 수주잔고는 약 9조원으로 집계됐다. 두산건설은 하반기에 수주잔고가 약 1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건설은 선별 수주와 더불어 기존 수분양자들에 대한 통계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양 마케팅에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2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정당계약 기준 24일 만에 100% 분양 완료했다. 지난 5월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정당계약 기준 39일 만에 분양을 마쳤다.

두산건설의 상반기 기준 우발채무는 8172억원으로 매출의 71% 수준이다. 우발채무 대부분이 분양 완료된 사업장이나 조합의 사업비 대출 보증 등에서 발생했으며, 업계 최저 수준으로 관리 중이라고 두산건설은 설명했다. 현금성 자산도 총차입금(2588억원)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3137억원)를 기록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사업 수주를 통해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선순환 구조와 투명 경영을 통해 외형적 성장은 물론이고, 내실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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