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두고 이견’ 진성준, 이재명 2기서도 함께 간다
권혜진 2024. 8. 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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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소득세 등 세제 개편 방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견을 보였던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유임이 결정됐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진 정책위의장과 김윤덕 사무총장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진 정책위의장 유임에 따라 민주당의 금투세 등 세제 개편 논의 주도권이 진 정책위의장에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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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정책위의장 유임…김윤덕 사무총장도 “연속성 위해”
“정책위는 당내 다양한 의견 모아 논의하는 곳”
‘세재 개편 두고 이견’ 이재명과 갈등론 일축
금융투자소득세 등 세제 개편 방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견을 보였던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유임이 결정됐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무직 당직자에 대한 인선을 협의해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진 정책위의장과 김윤덕 사무총장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또 당 전략기획위원장에는 1기 지도부에서 2년간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유임하는 이유에 대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이미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던 분”이라며 “이재명 1기 체제에서 2기 체제로 넘어가는 데 있어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도기에 당무를 잘 진행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기간 동안 TV 토론 등을 통해 금투세의 완화와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진 정책위의장은 금투세 유예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2025년 1월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일각에서는 진 정책위의장 유임에 따라 민주당의 금투세 등 세제 개편 논의 주도권이 진 정책위의장에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책위 라인은 정책조정위를 통해 여러 의견을 모으고 당내 논의를 진행한다”면서 “(당내) 이견이라고 말할 것은 아니고, 질서 있는 논의를 통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연임이 확정되자마자 수석 대변인을 맡고 있던 재선 이해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당 수석대변인에는 3선 조승래 의원을 임명하는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통상 비서실장은 초선, 수석대변인은 재선이 맡아온 관례를 깬 이유에 대해 “당이 당무를 운영하고 집행함에 있어서 그만큼 무게감을 갖고 총력을 갖고 일하겠단 의사표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연임을) 당원과 국민이 허락해 주신 것은 그만큼 현재 시국에 대한 엄중함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미관말직(지위가 아주 낮은 벼슬)이라고 하더라도 당연히 어떤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정책위는 당내 다양한 의견 모아 논의하는 곳”
‘세재 개편 두고 이견’ 이재명과 갈등론 일축
금융투자소득세 등 세제 개편 방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견을 보였던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유임이 결정됐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무직 당직자에 대한 인선을 협의해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진 정책위의장과 김윤덕 사무총장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또 당 전략기획위원장에는 1기 지도부에서 2년간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유임하는 이유에 대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이미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던 분”이라며 “이재명 1기 체제에서 2기 체제로 넘어가는 데 있어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도기에 당무를 잘 진행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기간 동안 TV 토론 등을 통해 금투세의 완화와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진 정책위의장은 금투세 유예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2025년 1월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일각에서는 진 정책위의장 유임에 따라 민주당의 금투세 등 세제 개편 논의 주도권이 진 정책위의장에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책위 라인은 정책조정위를 통해 여러 의견을 모으고 당내 논의를 진행한다”면서 “(당내) 이견이라고 말할 것은 아니고, 질서 있는 논의를 통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연임이 확정되자마자 수석 대변인을 맡고 있던 재선 이해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당 수석대변인에는 3선 조승래 의원을 임명하는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통상 비서실장은 초선, 수석대변인은 재선이 맡아온 관례를 깬 이유에 대해 “당이 당무를 운영하고 집행함에 있어서 그만큼 무게감을 갖고 총력을 갖고 일하겠단 의사표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연임을) 당원과 국민이 허락해 주신 것은 그만큼 현재 시국에 대한 엄중함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미관말직(지위가 아주 낮은 벼슬)이라고 하더라도 당연히 어떤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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