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에어컨·선풍기 잇단 화재…'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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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 주말 도내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에 의한 화재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작업장 내부에 대형선풍기가 작동 중이었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도 소방재난본부는 선풍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30분경 성남의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도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주말 동안에만 경기지역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화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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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 주말 도내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냉방기기에 의한 화재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경 이천의 한 복숭아 재배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작업장 내부에 대형선풍기가 작동 중이었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도 소방재난본부는 선풍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18일 오후 1시34분경 화성시 한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안에 설치된 에어컨에서 불이 났다. 매장 안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했고 사람이 없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30분경 성남의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도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주말 동안에만 경기지역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화재가 이어졌다.
도내 에어컨 화재는 2022년 92건, 2023년 111건, 2024년 7월말 48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 선풍기 화재는 2022년 28건, 2023년 20건, 2024년 7월말 17건 등이다. 특히 냉방기기 화재는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냉방기기 과다 사용이 우려된다"며 "사용 전 철저한 점검과 안전한 사용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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