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쿠바 아바나국립대학교와 교류 협정 체결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8월 14일(수), 쿠바 아바나국립대학교(University of Havana) 미리암 니카도 가르시아(Miriam Nicado Garcia) 총장을 맞이하여 양교 간 공식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학술 및 학생 교류를 통하여 한-쿠바 간 우호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박정운 총장은 이번 협정으로 한국과 쿠바 간 상호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학생 교류가 이루어지는데 두 대학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표하였으며, 특히, 국내 최초 중남미 관련 연구기관으로 1974년 설립된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소장 신정환)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양 대학 간 학술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가르시아 총장은 이번 협정이 두 대학과 나아가 양국 간 다양한 교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였다.
이날 협정식에는 마리오 알수가라이 로드리게스(Mario Alzugaray Rodríguez) 주한 쿠바 대사관 대사대리를 비롯하여 알리시아 코레데라 모랄레스(Alicia Elvira Corredera Morales) 쿠바 국제민족우호협회 아태국장 및 루비스레이 곤살레스 사에스(Ruvislei Gonzalez Saez) 쿠바 국제정책연구소 교수 등 쿠바 측 인사들과 더불어 한국외대 김민정 재무·대외부총장, 양재완 국제교류처장이 참석하였으며, 중남미연구소 신정환 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인 2월 14일(수), 쿠바와 국교를 전격 수립하였으며, 현재 양국 정부는 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외교공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 간 외교 수립이 이루어 진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체결된 이번 학술교류 협정은 양국 외교와 영사 관계 수립 후 대학 간 맺은 최초의 협정이자 교류 협력의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아바나국립대학교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약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쿠바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방문은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에서 주관한 한-쿠바 수교 기념 학술대회 참석차 이루어졌으며, 협정체결식 이후 한국외대 미네르바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한-쿠바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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