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덕성여대에 장학기금 4,900만 원 쾌척
덕성여대(총장 김건희)는 대한불교조계종 삼각산 도선사(이하 '도선사'. 주지 금산태원스님)에서 장학기금 4,900만 원을 약정하고, 덕성여대 불교학생회를 통해 선발된 5명의 장학생에게 1인당 100만 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덕성여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도선사는 발전 기금 약정 후 장학기금 명목으로 5년 분납키로 하고, 미리 기탁한 2024학년도 1학기분 500만 원으로 도선사 주지스님인 금산태원스님이 직접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금산태원 주지스님은 이날 "불자(佛子)님들의 소중한 시주(施主)가 나라의 근간을 이룰 청년들의 학업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부처님의 자애(慈愛)를 몸소 실천하는 것"이라며 "덕성여대에 발전 기금을 장학금으로 공양(供養)하는 것은 도선사와 도선사 가족들에게 큰 영광"이라 밝혔다.
도선사는 각 대학의 불교학생회와 연관이 깊다. 이에 관내에 있는 덕성여대에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보다 학업에 열중하고 깊은 신앙심으로 조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도선사는 지난 7월 15일 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건희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들이 도선사를 방문, 도선사의 기부 의지에 따라 장학기금으로 사용키로 결정했다.
도선사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은 매년 10명의 학생에게 100만 원씩 지급키로 하였으며, 4년간 1,000만 원씩 그리고 5년 차에는 900만 원을 덕성여대 발전 기금 계좌로 기탁키로 했다.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도선사의 큰 뜻이 대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조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교육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해 주신 금산태원 주지스님을 비롯, 도선사 신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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