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100조원 돌파…전년比 91%↑

송화정 2024. 8.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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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0개사(연결기준, 금융업 제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02조9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 41개사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0조2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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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돌파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0개사(연결기준, 금융업 제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02조9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78조7372억원으로 107.21% 늘었다. 매출액은 1474조4808억원으로 4.55%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56%로 전년 동기 대비 5.53%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8.62%로 2.40% 늘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49조71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조1613억원으로 19.93% 늘었다. 순이익은 55조3757억원으로 16.3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49%, 순이익률은 5.64%로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 흑자 기업은 492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6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기업은 128개사로 16개사 감소했다.

상반기 부채비율은 76.50%로 전년 말 대비 0.3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1개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 6개 업종에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 13개 업종에서 늘었고 철강금속, 기계 등 4개 업종에서는 줄었다. 순이익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 11개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기계, 철강금속 등 6개 업종은 감소했다. 전기전자의 경우 상반기 매출액은 292조9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조55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금융업 41개사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0조2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22조2782억원으로 5.15%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보험이 12.12%, 금융지주는 8.25% 늘었다. 순이익은 보험 14.11%, 증권 5.02% 각각 증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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