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복면가왕' 4연승 소감…"'헤라클레스'=행복한 시간, 중압감 느껴져" [일문일답]

이예진 기자 2024. 8. 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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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뜨거운 여름을 함께 보낸 가왕 '헤라클레스' 민우혁의 비하인드 Q&A가 공개됐다.

MBC '복면가왕'에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언더 더 씨’가 4연승 가왕 ‘헤라클레스’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17표 차이로 황금 가면을 쟁취했다.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성량과 짙은 감성으로 주목받은 가왕 ‘헤라클레스’의 정체는 '뮤지컬 황태자' 배우 민우혁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에 새 역사를 쓴 9연승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 터치드 윤민을 꺾고 가왕석에 앉은 그는 부드럽지만 강렬한 목소리로 존재감을 증명하며 오랫동안 기억될 복면가왕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 민우혁의 열정으로 더 뜨겁게 달궈진 복면가왕. ‘비대면 남친’ 뮤지컬 배우 배두훈 이후, 3년 만에 탄생한 뮤지컬 배우 가왕인 ‘헤라클레스’ 민우혁은 매 방어전마다 복면가왕 무대를 대극장으로 만들며 가왕으로서의 진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첫 등장 당시 3라운드에서 멜로망스의 '좋은 날'을 통해 애절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시청자와 판정단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후 첫 번째 방어전에서 하동균의 '매듭'을 선곡해 섬세한 감성과 강렬한 고음을 보여줬다.

그는 3연승 도전 무대에서 최백호의 'The Night'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하고 다크한 매력을 통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뮤지컬 스타로서의 저력을 증명했다. 또한 그는 마지막 방어전에서 임재범 '위로'를 선곡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울림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마의 4연승’으로 불리는 통곡의 벽을 뛰어넘어 4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헤라클레스’라는 그리스 신화 속 힘의 영웅답게 압도적인 성량과 포스,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섬세한 감정선으로 모두를 압도한 가왕 민우혁. 그는 가면을 벗은 후, 매력적인 비주얼과 유쾌한 입담으로 모든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면에 가려져 있던 그의 반전 매력에 녹화장의 모두가 흠뻑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4연승 가왕 ‘헤라클레스’ 민우혁과 함께한 여름을 되돌아보며,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깜짝 Q&A를 공개한다.

▶ 4연승 가왕 ‘헤라클레스’ 뮤지컬 배우 민우혁 인터뷰

Q1. 9연승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 윤민을 꺾고 가왕이 된 민우혁 씨. 당시 기분이 어떠셨는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긴장도 많이 됐지만, 욕심도 났어요. 그동안의 무대를 제가 다 찾아봤었거든요. 그분이 어떤 무대를 하시고, 가창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고 있으니까 중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분이 가지고 있는 파워에 대적하기 위해 저도 더 열심히 무대를 했던 것 같아요. 저 역시 너무나 좋아했던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뒤를 이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무대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가왕의 무게를 느꼈습니다.

Q2. 복면가왕의 영웅 ‘헤라클레스’! 가면을 처음 보고 어떠셨는지?
처음엔 ‘헤라클레스’라는 이름만 듣고 무섭고 강렬하게 생겼을 줄 알았는데, 가면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사랑스러운 거예요. 눈 밑에 별도 있고 활짝 웃고 있고요. 그리고 저만 느꼈던 걸 수도 있는데, 제가 덩치가 크니까 처음에 등장하면 일반인 판정단 분들이 막 우와~ 하세요. 그런데 황금가면을 딱 벗잖아요? 다 웃으세요. 가면이 너무 귀여워서 웃으신 게 아닐까요. 그런 반전 매력도 마음에 들었어요.

Q3. <복면가왕>과 함께한 2달간의 대장정! 4연승 가왕이 되신 소감?
황금 가면의 무게가 생각보다 무거웠어요. 그래서 선곡 고민도 많이 했고요. 가왕이 됐으니 가왕으로서 품격 있는 무대를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동안 가왕하셨던 분들의 무대를 빼놓지 않고 찾아보면서 내가 과연 이런 무대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3연승을 했을 때 그제야 ‘내가 왜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좋아했지?’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제가 무대에 존재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공연이 끝난 후 관객분들께서 ‘오늘 배우님의 목소리를 듣고 큰 위로와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실 때예요. 그럼 저는 그때마다 ‘내 노래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구나’ 생각하면서 더 힘을 받거든요. 요즘 모두가 굉장히 힘든 시기잖아요?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노래로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었는데, 가왕으로 무대에 서는 동안 그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 너무 영광스러운 시간들이었어요.

Q4. 그동안 ‘헤라클레스’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한마디?
복면가왕을 통해서 외모, 피지컬을 떠나 오로지 저만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저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요.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동안 저라고 티를 낼 순 없었지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래했는데 조금이나마 제 진심이 전해졌기를 바라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한편, 새로 가왕에 등극한 ‘언더 더 씨’의 정체에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계를 모르는 강력한 고음과 바다처럼 깊은 감성으로 왕좌에 앉은 ‘언더 더 씨’의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그녀에게 도전장을 내민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8월 25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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