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짜였으면 좋겠다”… 미 IT매체, 아이폰16 색상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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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전문매체가 최근 유출된 아이폰16 색상에 "역대 가장 못생긴 스마트폰 색상" "가짜였으면 좋겠다" "흉측하다" 같은 혹평을 쏟아냈다.
테크 전문 블로거 소니 딕슨은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에 네 가지 색상의 아이폰16 프로 더미를 옆으로 포개며 나란히 늘어놓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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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전문매체가 최근 유출된 아이폰16 색상에 “역대 가장 못생긴 스마트폰 색상” “가짜였으면 좋겠다” “흉측하다” 같은 혹평을 쏟아냈다.
디지털트렌즈는 18일(현지시간) “이건 내가 본 아이폰 색상 중 최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에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공개된 더미(모형)를 보면 필자가 지금껏 본 아이폰 색상 중 가장 못생긴 색상을 보게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테크 전문 블로거 소니 딕슨은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에 네 가지 색상의 아이폰16 프로 더미를 옆으로 포개며 나란히 늘어놓은 사진을 공개했다. 색상은 기존 아이폰에 꾸준히 적용된 흰색, 검은색, 회색에 갈색 혹은 청동색이 새롭게 추가됐다. 디지털트렌즈가 ‘역대 최악’이라고 지목한 게 바로 이 색상이다.
디지털트렌즈는 “일반적으로 더미로 본 디자인은 최종 제품과 매우 유사한 경우가 많다”며 “언젠가 애플이 라인업에 청동색을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잠깐 있었지만, 와(wow), 그게 그렇게까지 나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사진을 보면 이 색상은 갈색에 더 가까워 보이고 가죽과 비슷한 느낌일 수도 있다”며 “만약 이 색상이 실제로 가죽으로 만들어진 폰에 적용됐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유리 뒷면에는 전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매년 프로 모델에 새로운 색상을 출시해 왔다. 아이폰11 프로에는 미드나잇 그린, 12 프로에는 퍼시픽 블루, 13 프로에는 시에라 블루와 알파인 그린, 14 프로에는 딥 퍼블, 15 프로에는 내추럴 티타늄과 블루 티타늄을 선보였다.
디지털트렌즈는 “애플이 (아이폰16에) 로즈나 골드 색상을 다시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쓴 모바일 담당 크리스틴 로메로 기자는 “나는 매년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해 최신 모델을 구매했다”며 “또 새로운 색상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을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폄하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나는 항상 최신 색상을 선호한다. 보통 꽤 좋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게(갈색이) 아이폰16 프로의 새로운 플래그십 색상이라면 올해는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메로 기자는 기사에서 “더미 사진에 보이는 게 실제로 우리가 받을 제품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좋게 말해서 흉측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색상에 대해 ‘기분 나쁜 갈색’이라며 이를 적용한 아이폰은 ‘삼키기 힘든 약’이라고 비유했다. 결국 갈색이 나온다면 새로운 색상으로 바꾸던 습관을 포기하고 흰색을 사겠다고도 예고했다.
로메로 기자는 “유출이 틀렸기를 바라고 있고, 기도하고 있다”며 “그것이 아이폰16 프로에 필요한 마지막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중간에도 ‘이게(갈색이) 정말 가짜이길 바란다’는 소제목을 달았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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