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주차장서 여성 납치 시도한 40대, 8일 만에 체포

조문규 2024. 8.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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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야구장 야외주차장에서 여성을 납치하려 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9일 납치미수 혐의로 A씨를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쯤 송파구 잠실 야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나오던 일면식도 없던 여성의 입을 막고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성이 혼자 자신의 차량에서 짐 정리를 하던 틈을 이용해 납치를 시도했다.

피해자가 격렬히 저항하자 달아난 A씨는 신고 8일 만에 인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야구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남성을 추적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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