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깊은 깨우침, 손흥민 '드디어' 제대로 쓴다…"'좌흥민' 토트넘이 훨씬 더 좋아" 윙어 말뚝 선언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난 2023-2024시즌 후반부에 패턴이 간파 당한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이제 보지 않아도 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왼쪽 윙어로의 손흥민을 자주 보게 될 거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체를 통해 올 시즌 손흥민을 주로 왼쪽 공격수로 활용할 거라고 직접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인터뷰에서 새로운 영입생 도미닉 솔란케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솔란케는 지난 10일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었다.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을 위해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기꺼이 지출했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9일 "솔란케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추가금을 포함한 6500만 파운드(약 1132억원)의 기록적인 이적료"라며 이적 규모를 밝혔다.
토트넘은 2019년 여름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를 65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솔란케의 이적료가 은돔벨레의 이적료가 같아 공동 1위가 됐다.
솔란케는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같은 클럽에 영입되는 건 정말 제가 원하던 전부다. 훌륭한 클럽이고 내 야망과 어울리는 거대한 클럽이다"며 "훌륭한 감독, 훌륭한 선수들이 있어 내 플레이 스타일에도 잘 맞는 것 같다. 경기장에서 내 역할을 하는 것이 너무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장 손흥민도 언급했다. 그는 "클럽이 선수단 전체에 걸쳐 엄청난 깊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격 옵션이 훌륭하고 그것이 최고의 클럽에 필요하다"며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며 그는 수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일을 해왔고 그 외에도 훌륭한 자질을 가진 많은 선수들이 있다"고 토트넘 선수단을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솔란케 이적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은 아주 작았다며 "난 그저 결정을 했다. 난 단지 '예, 아니오'라고만 말한 사람이다. 이적생들이 여기에 온 건 난 그들이 여기에 있길 원하고 솔란케도 우리와 맞았기 때문이다. 난 그가 우리를 상대로 잘했다고 생각했고 그는 우리에게 리그에서 많은 스트라이커들이 갖지 않은 기동력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그의 움직임은 정말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압박을 좋아하는 건 비밀이 아니다. 그는 훌륭한 윤리의식 갖췄고 득점도 한다. 그는 다양한 형태의 득점을 하는 선수다. 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 그에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의 커리어에 뛰었던 곳들을 좋아했다. 난 사람, 사람의 동기부여를 이해하는 게 중요한 사람이고 그는 분명히 뛰어난 어린 선수였다. 그는 빅클럽들에서 뛰었지만 잘 풀리지 않았던 선수고 그것이 이 시니라오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란케는 첼시와 리버풀에서 실패를 거듭했지만, 챔피언십리그로 강등된 본머스에서 성공 가도를 달렸고 승격 후에도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지난 2023-2024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터뜨리며 리그에서 수준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히샬리송의 여러 번 부상 여파로, 스트라이커로 나서야 했던 손흥민은 이제 다시 왼쪽 윙어로 돌아갈 수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최근 프랑스 유망주 왼쪽 공격수 윌송 오도베르도 영입해 선수단 깊이를 강화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난 분명히 지난해에 수비진에 아주 많은 부상으로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그랬다. 수비진의 4분의 3이 부상으로 긴 시간을 날렸다. 하지만 난 여전히 공격진이 우리가 가장 부족한 위치라고 느꼈고 가장 많이 발전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히샬리송이었다. 그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하지만 지난해 정말 많은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우리는 쏘니를 안에서 뛰게 해야 했다. 브레넌 존슨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이었다. 이제 22세인 선수이며 빅클럽에서의 첫 시즌이었다. 하지만 난 여전히 그가 잘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또 티모 베르너도 영입해야 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마노르 솔로몬이 1~2라운드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난 정말 오프 시즌에 우리가 채워 넣어야 할 포지션이라고 느꼈고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솔란케와 히샬리송이라는 정말 좋은 존재들이 시즌을 시작한다"라고 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물론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출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난 우리가 손흥민이 왼쪽에 있을 때 훨씬 더 낳은 팀으로 보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발전을 쫓았단 점에서 흥미로운 점이다. 우리는 최전방 세 곳에서 발전이 필요했고 그래서 솔란케를 데려왔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해 통산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10-10을 기록했다. 물론 대단한 기록이지만,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고립되는 경기가 늘어가면서 상대에게 간파당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왼쪽 윙어의 손흥민은 무려 7~8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수비진이 막지 못한 엄청난 위력을 가졌다. 2021-2022시즌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고 여덟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 어느 누구도 윙어 손흥민을 쉽게 막지 못한다.
손흥민이 왼쪽으로 돌아간다면, 토트넘의 공격력은 그 어느떄보다 상승한다. 솔란케의 합류로 더욱 강해진 토트넘의 공격진이 올 시즌 어떤 화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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