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우먼톡]성공을 원하는 직장인과 ‘일의 철학’

2024. 8. 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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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직장인은 '성공'을 꿈꾼다.

그렇다면 그 성공을 위해서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무엇일까? 필자는 커리어의 성장이라 답하고 싶다.

그런데 현실에 처하게 되면 '커리어의 성장'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 커리어의 성장을 판단하는 기준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변이 '일의 철학'이고,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의 세 가지 질문을 관통하는 대답이 일의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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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일을 하는가’ 목표 설정
이직도 본인을 잘 알아야 성공
'행복 직장 일기' 작은 실천부터
문선경 유니코써치 전무

대부분의 직장인은 ‘성공’을 꿈꾼다. 그렇다면 그 성공을 위해서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무엇일까? 필자는 커리어의 성장이라 답하고 싶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은 기간보다는 밀도가 더 중요하다. 시간만 가고 성장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직장과 자신의 업무수행 방식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현실에 처하게 되면 ‘커리어의 성장’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 승진, 월급 인상, 정년 보장의 3종 세트가 당연시되던 부모님 세대를 돌아보면 취업 자체가 커리어의 성장을 어느 정도 보장해 주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떤가? 신입사원이 회사에서 사수나 멘토를 찾을 수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고, 경력직들도 번아웃과 매너리즘에 시달리는 시대이다. 인더스트리도 급작스레 변한다. 최근 티몬, 위메프 사태에서 보듯이 얼마 전까지 주목받던 e커머스 스타트업조차도 갑작스러운 해고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의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상시로 나에게 질문하고 고민해서 나의 목표를 잡아야 하는 시대이다.

그럼 커리어의 성장을 판단하는 기준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변이 ‘일의 철학’이고,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의 세 가지 질문을 관통하는 대답이 일의 철학이다.

헤드헌터인 필자는 만나는 분들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커리어 골이 무엇이세요?” 이직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커리어의 성장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직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지원자에게는 정말 이 이직을 원하는지 검증의 목적으로 물어본다. 의외로 이 질문을 받으면 당황해하는 지원자들이 꽤 있다. 그리고 각각의 이직 사유들도 커리어 골과는 잘 맞지 않은 경우도 있다. 모두의 커리어 골이 다 거창할 필요도 없고, 다 같아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본인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아느냐가 중요하다. 본인이 원하는 바를 알아야지 고려하고 있는 이직이 맞는 선택으로 가는 방법인지 알 수 있다.

스탠퍼드 디스쿨 ‘디자인 싱킹’ 수업의 창시자인 빌 버넷과 데이브 에번스는 ‘Designing Your New Work Life’라는 저서에서 일의 철학을 새롭게 구축하는 5가지 구체적인 실천 가이드를 제시한다. 첫째는 호기심이다. 세상은 흥미로운 곳이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과 주변, 새로운 환경을 보라. 둘째는 행동 지향성으로 무엇이든 시도하라. 셋째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여 기존 디테일을 해체하고 새로운 요소를 결합 ‘재구성’하라. 넷째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세상에 나가서 흥미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도움을 청하라. 마지막으로 앞선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완성하라.

만약 시작이 부담스럽다면 행복한 직장 일기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직장에서 자기 생각과 감정,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한 다음 직장과 직무에 대해 발견한 결과 기록한다. 무엇을 배웠는가? 새롭게 시작한 일은 무엇인가? 누구를 도왔는가? 이 과정에서 무엇을 발견했는가? 등등. 자신에게는 루틴이고 가치가 있는 일일까 하는 것들이 때로는 의미 있는 일일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체셔 캣(고양이)에게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질문하자 답변한다. ‘그건 네가 어디에 가고 싶은지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That depends on a good deal on where you want to get to).’

직장에서의 성공을 원한다면 일의 철학을 정의하고, 꿈과 비전을 세우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라.

문선경 유니코써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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