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용 수목 유통 스타트업 ‘루트릭스’ 프리A 투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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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데이터 수집 및 유통 스타트업 '루트릭스(Rootrix)'가 12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안정록 대표는 "8조원이 넘는 조경 및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이 필요해짐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열심히 소통, 협력하고 있다"며 "루트릭스는 수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 분야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아름다운 자연의 감동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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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데이터 수집 및 유통 스타트업 ‘루트릭스(Rootrix)’가 12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퓨처플레이,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은 이후 이번 라운드까지 합치면 누적 16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투자엔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GS건설 CVC), 스프링캠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루트릭스는 공동창업자 안정록 대표와 김유겸 대표가 2021년 11월 설립한 데이터 및 유통 스타트업이다. 전국 600개 이상의 수목 농장에 파편화된 수목 관련 데이터를 모아 한 곳에서 제공하며, 고객이 원하는 수목을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돕는다.
안정록 대표는 하버드 건축대학원 조경설계석사 졸업 후,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조경산업의 올바른 발전이 기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목표로 창업에 나섰다. 창업 이후 확보·가공한 데이터를 토대로 수십가지 품목에 대한 맞춤형 견적을 고객에 24시간 내 제공하고, 고객과 농장 간 직거래로 연결함으로써 좋은 수목을 낮은 수수료로 제공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견적액 94억원을 돌파했고,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배나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조경산업 분야에서 최초로 팁스(TIPS) 과제 선정, 이지스자산운용 주최 ‘이지스 임팩트 스테이지’의 대상 수상 등 외부 기관들로부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조경사업자인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함께 조경산업의 확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안정록 대표는 “8조원이 넘는 조경 및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이 필요해짐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열심히 소통, 협력하고 있다”며 “루트릭스는 수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 분야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아름다운 자연의 감동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자체 유통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화적인 조경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목의 수요와 생산 예측을 통한 가격 기준 수립, 조경기업 대상 탄소상쇄제도의 혜택 도입 방안 연구비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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