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9호 홈런 '쾅' 40-40 아닌 50-50 바라본다?…'커쇼 복귀 첫 QS' 다저스도 한 점 차 신승

김근한 기자 2024. 8. 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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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제 아시아 출신 최초 40홈런-40도루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까지 바라볼 수 있는 흐름이다.

40홈런-40도루 달성은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 속에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전인미답의 기록인 50홈런-50도루에도 도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현재 남은 경기 수를 토대로 계산하면 오타니는 시즌 최종 51홈런-48도루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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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가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40-40에 홈런 하나, 도루 3개를 남겨두게 됐다. USA TODAY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제 아시아 출신 최초 40홈런-40도루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까지 바라볼 수 있는 흐름이다. 오타니가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대기록에 다가설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8월 19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7일 시즌 38호 홈런을 때렸던 오타니는 이날도 홈런을 하나 더 추가했다. 오타니는 1회 초 선두타자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에게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오타니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파울 뜬공에 그치면서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오타니는 5회 초 1사 뒤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가 그레이의 초구 79.7마일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7m짜리 대형 우월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렸다. 타구 속도가 182.7km/h로 측정된 오타니의 시즌 39호 아치였다. 

오타니 홈런으로 기세를 탄 다저스는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로하스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오타니는 이후 삼진과 1루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안타와 홈런, 그리고 도루를 추가로 만들지는 못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40-40에 홈런 하나, 도루 3개를 남겨두게 됐다. USA TODAY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가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쏘아 올린 뒤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USA TODAY 연합뉴스

이제 오타니는 아시아 출신 최초 40홈런-40도루까지 홈런 1개, 도루 3개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40홈런-40도루 고지를 밟은 선수는 단 5명뿐이다.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를 시작으로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가 대기록 달성의 전설이 됐다. 

40홈런-40도루 달성은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 속에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전인미답의 기록인 50홈런-50도루에도 도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현재 남은 경기 수를 토대로 계산하면 오타니는 시즌 최종 51홈런-48도루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잔여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 페이스를 끌어 올린다면 수치상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5회 초 2득점과 함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쾌투로 2-1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커쇼는 부상 복귀 뒤 5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73승 52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날 패한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LA 다저스 투수 커쇼가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사진=USA TODAY, 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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