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기] 핵심 정책은 '민생'…먹사니즘 성과 체감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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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기' 체제는 차기 대권가도를 본격화하는 데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민생을 위한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을 전면에 내세워 수권정당을 향한 '준비된 대선후보'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정책 방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대여 공세'를 유지하되, '민생 정책'과 그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노릴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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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민생회복 성과 도출 투트랙
'이재명 2기' 체제는 차기 대권가도를 본격화하는 데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민생을 위한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을 전면에 내세워 수권정당을 향한 '준비된 대선후보'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정책 방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대여 공세'를 유지하되, '민생 정책'과 그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노릴 것이기 때문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4·10 총선에서 이 대표가 강조한 기본사회 5대 공약은 △출생 기본소득 △기본주택 △대학 무상교육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하루 한 끼 지원 등이다. 이른바 '기본 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 등)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에도 강조했으나 문제는 최소 20조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에 있었다.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당대표 연임 도전에서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 정책을 강조한 것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균형개발, 기본사회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원내에서도 이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박주민 의원을 중심으로 최근 '기본사회' 정책 연구단체인 '기본사회포럼'이 출범했다. 중진 김태년 의원이 주도하는 '경제는 민주당' 공부 모임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미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4선 서영교 진선미, 3선 김성환 김영진 의원 등 50여명에 육박한 원내 의원이 모였다. 양극화 해소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제는 총선이 아닌 대선 게임으로 접어들었다"며 "당대표 2기에서는 국민들에게 '이재명이 가는 길이 확실하다'는 정책적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관측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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