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사장, 잇단 전기차 화재에 "좀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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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사장이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에 따른 시장 위축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전기차·배터리 시장은 최근 연이은 화재 사건으로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다.
이 사장의 이날 발언은 화재의 원인 규명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점과 더불어 전기차 공포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이천포럼은) AI를 주제로 하는 행사인데 SK온에 AI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공부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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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사장이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에 따른 시장 위축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이 사장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전기차·배터리 시장은 최근 연이은 화재 사건으로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다. 배터리업계는 최근 잇단 화재의 원인을 배터리셀만의 문제로 단정짓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나 충전기도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의 이날 발언은 화재의 원인 규명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점과 더불어 전기차 공포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이천포럼은) AI를 주제로 하는 행사인데 SK온에 AI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공부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흑자전환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는 공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SK온과 엔텀·트레이딩과의 합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SK온과 에코프로비엠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합작해 짓는 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설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선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SK그룹은 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을 개막하고 AI 생태계 확장과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이천포럼에서는 AI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6월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AI와 반도체 분야에 과감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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