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본토’ 급습 목적은… 젤렌스키 첫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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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적의 추가 공격 차단을 위한 완충지대를 조성하기 위해 러시아 본토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우리 방어작전의 최우선 임무는 러시아의 전쟁 잠재력을 최대한 무너뜨리고 최대의 반격을 실행하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쿠르스크 작전을 통해 침략자 영토에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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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적의 추가 공격 차단을 위한 완충지대를 조성하기 위해 러시아 본토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우리 방어작전의 최우선 임무는 러시아의 전쟁 잠재력을 최대한 무너뜨리고 최대의 반격을 실행하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쿠르스크 작전을 통해 침략자 영토에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좋은, 그리고 필요로 했던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러시아 본토 급습 목적에 대한 우크라이나 지도자의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부터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로 진격했다. 미국 독일 등이 제공한 장갑차와 탱크가 주 병력이 됐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이번 급습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공격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자국 영토 내 전투에 집중해온 러시아군의 허를 찌르며 손쉽게 수십개 마을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스크에 이어 더 깊은 지역으로 진격하는 통에 러시아인 수천명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했던 발언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공격에 대해 “완충지대를 조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벨고로드를 포격하자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해 하르키우를 공격했고, 우크라이나 주민 수천명이 피란길에 오르는 결과를 낳았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이런 작전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안전 구역, 깨끗한 구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하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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