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시대는 이번 시즌까지? 연장 여부는 올해 안에 결정된다

김정용 기자 2024. 8.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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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에서 어느덧 9년차다.

수년 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이 언제 떠날지, 후임은 누구인지가 화제로 떠오르곤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시티 구단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크리스마스까지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요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맨시티의 미래에 징계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 점도 고려할 거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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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에서 어느덧 9년차다. 수년 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이 언제 떠날지, 후임은 누구인지가 화제로 떠오르곤 했다.


올여름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에 대한 보도는 이어진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시티 구단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크리스마스까지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요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현재 계약은 이번 2024-2025시즌까지다. 만약 연장하지 않을 거라면 미리 후임을 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는 의미다.


구단은 한결같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능한 오래 남아줬으면 하는 입장이다. 구단 역사상 최고 감독이자 현존 최고 감독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전술이나 지도방식이 낡지도 않았다.


그러나 한 구단에서 영원히 머무를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언제 결별하는게 최선인지 늘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막판 과르디올라 감독은 "잔류보다는 떠나는 쪽에 가깝다"고 말한 바 있다. 역설적인 표현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당시 발언으로 인해 과르디올라 이후 맨시티가 어떤 모습일지, 후임은 누가 될지 많은 분석이 뒤따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은퇴 전 한번은 국가대표팀을 맡고 싶어한다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브라질과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맨시티의 미래에 징계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 점도 고려할 거라고 봤다. 맨시티가 운영 및 재정관련 규정을 115건이나 위반했다는 혐의로 징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선수 케빈 더브라위너가 서서히 최고 수준에서 내려오고 있으며, 골키퍼 에데르송은 이적설이 불거지는 등 주축 멤버들이 해체될 시기도 다가오는 중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8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회 우승을 비롯해 트로피 18개를 따냈다. 특히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한 3관왕을 달성하면서 맨시티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영광을 선사했다.


맨시티는 19일 PL 개막전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두며 가볍게 시즌을 시작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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