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사용량 '0' 거짓 통보…가스요금 안낸 요양원 대표 구속

염다연 2024. 8. 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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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검침원의 검침을 방해하고 사용량을 거짓 통보해 7년간 1억7000만원 상당의 가스요금을 면탈한 요양원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계량기 수치를 조작하며 가스요금을 회피해 온 요양원 대표 A씨를 사기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약 7년간 사용량을 '0'으로 거짓 통보하고 검침원의 검침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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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7000만원 상당 요금 면탈
사기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

도시가스 검침원의 검침을 방해하고 사용량을 거짓 통보해 7년간 1억7000만원 상당의 가스요금을 면탈한 요양원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은폐를 위해 피의자 A씨가 숨겨두었던 계량기.[사진 출처=성북경찰서]

19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계량기 수치를 조작하며 가스요금을 회피해 온 요양원 대표 A씨를 사기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약 7년간 사용량을 '0'으로 거짓 통보하고 검침원의 검침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나무 패널을 이용해 계량기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은폐하고, 별도 계량기를 탈부착하는 등의 방식으로 계량기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A씨는 경찰관의 수색영장 집행에도 경찰관의 진입을 막거나 몸을 밀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기술이 없는 사람이 임의로 계량기를 교체하거나 좁은 공간에 은폐하는 것은 가스 폭발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가스 검침원의 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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