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공동 6위…“AIG 위민스 오픈 기대 돼”

정대균 2024. 8. 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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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고진영(28·솔레어)이 시즌 5번째 '톱10'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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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코글린 3주만에 시즌 2승째 거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고 9위 입상
고진영. 뉴시스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고진영(28·솔레어)이 시즌 5번째 ‘톱10’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고 성적이다. 고진영은 지난 6월 말 다우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약 2개월여간 ‘톱10’ 입상이 없었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뒤에는 파리 올림픽에 전념하기 위해 아예 국내로 들어와 이번 대회 전까지 3개 대회를 건너 뛴 것도 한 이유다. 하지만 생애 두 번째로 출전했던 올림픽에서도 공도 25위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 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위민스 오픈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졌다. 그런 점에서 고진영의 공동 6위 입상은 올드 코스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진영은 작년 5월 파운더스컵에서 통산 15승째를 거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로런 코글린(미국)이 차지했다. 코글린은 7월 말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따낸 이후 3주 만에 2승째를 거둬 올 시즌 세 번째 멀티플 우승자가 됐다. 이번 시즌 2승 이상 선수는 6승의 넬리 코다(미국), 2승의 해나 그린(호주)에 이어 코글린이 세 번째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27·하나금융그룹)는 마지막날 2타를 잃어 9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는 2타를 줄여 2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에 입상했다.

임진희(25·안강건설)와 김아림(28·한화큐셀)이 공동 18위(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고진영과 함께 파리 올림픽에 대표로 출전했던 김효주(28·롯데)는 공동 33위(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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