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서 테슬라 전기차 화재…차량 200대 태워

정혜선 2024. 8. 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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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테슬라 전기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불이 주차장 2층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로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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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감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포르투갈에서 테슬라 전기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근처 200대 이상의 차량이 전소됐다.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레지던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르투갈 리스본의 움베르투 델가도 국제공항 인근의 한 렌터카 주차장에서 전날 오후 6시쯤 불이 나 차량 200대 이상이 소실됐다. 

화재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불이 주차장 2층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경찰측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약 5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쯤 진화됐다. 당국은 140여 명의 소방 인력 등을 동원해 빠르게 진화하려 노력했지만 자동차 연료와 같은 인화성 물질과 바람으로 인해 작업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를 입은 차량들은 비행기로 여행하는 동안 주차해둔 차량들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의 경우 열폭주 위험성이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는데, NCM(니켈코망트망간) 배터리나 LFP 배터리나 화재는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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