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메시+살라, 이게 한 팀?…'역대급' 2025년 FA 베스트11 라인업 등장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재계약 소식이 없는 손흥민에게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시간은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지난 17일(한국시간) 2025년에 계약이 끝나는 FA 후보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포함됐다.
내년에 FA가 되는 베스트11에는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골키퍼),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페어질 판 다이크(리버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이상 수비수),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이상 미드필더), 네이마르(알힐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그리고 최전방에 손흥민(이상 공격수)이 포함됐다.
매체는 "두 명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가 계약이 1년 남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의 이탈 이후 토트넘의 최고의 선수가 됐기 때문에 재계약으로 묶어두길 간절히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살라에 대해선 "살라는 FA로 떠날 수 있는 세 번째 스타다. 살라는 지난해 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과 연결됐다. 관심 있는 구단들이 1년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열 번째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어 행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 이적 후 역사가 됐다. 2015-2016시즌 적응기를 거친 뒤, 2016-2017시즌부터 지난 2023-2024시즌까지 그는 여덟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더불어 손흥민은 리그 통산 세 번의 리그 10-1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10도움을 달성하며 그는 세 번째 10-10을 달성했다.
한 시즌 10-10 클럽을 3번이나 가입한 선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웨인 루니가 5회로 가장 많고, 에릭 칸토나와 프랭크 램파드가 4차례씩을 기록했다. 3회는 현재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 첼시 레전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 등이다.
10-10 클럽 가입은 손흥민에 또 하나의 프리미어리그 '리빙 레전드' 타이틀을 안길 수 있는 찬스였고 결국 해냈다.
2021-2022시즌 득점왕은 손흥민의 커리어를 화려하게 빛내는 개인 수상이었다. 리그 23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아시아 선수 최초의 유럽 5대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시즌부터 케인의 이적 후 토트넘 선수단 주장이 된 손흥민은 팀을 이끄는 리더로 활약 중이다. 다만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재계약 이슈가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21년 여름 재계약한 그는 내년이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앞서 지난 6월, 글로벌 스포츠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손흥민을 2026년까지 클럽에 묶을 예정이다"라면서 "손흥민은 경기력 회복하는 기쁨을 누렸고, 주장으로서도 필수적인 존재다. 토트넘은 또한 지금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지난 3월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비슷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행복하게 생각한다. 재계약이 임박했는지 알 수 없지만, 구단과 관계가 좋기 때문에 계약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기자 마이클 브리지 역시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에 재계약 논의가 있다고 확인했다.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이 손흥민의 상황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진행하는 것은 재계약을 위한 발판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것은 재계약을 위해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전에 손흥민과 3~4년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지난달 1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가 "우리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이번 연장으로 인해 그를 일단 2026년까지 묶어둘 수 있다"라면서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혹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경우와 비슷하게 내년 여름 더 큰 이적료로 팔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는 손흥민이 이대로 기간을 다 채울 경우, 토트넘은 보스만 룰에 의해 손흥민의 이적료를 챙길 수 없다. 하지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계약 기간이 1년 늘어나고 손흥민을 FA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매체는 "토트넘은 내년 여름 손흥민을 거액의 이적료로 판매할 선택지를 가질 것이다. 해리 케인을 판매한 것과 비슷하다. 혹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어 그를 묶어둘 수도 있다"라며 "물론 토트넘의 큰 문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클럽 레벨에서 우승하기 적합한 구단이라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잃는 건 팀의 스타일과 득점 기여도를 생각하면 인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크나큰 손실일 것이다. 지난 시즌 그는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으로 엄청 중요한 선수라는 걸 입증했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어떻게든 붙잡을 거라고 내다봤다.
지난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중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손흥민은 "아직까지 얘기 드릴 게 없다. 정확하게 불안하고, 오고 가는 얘기가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나가는 것들이 조금은 불편한 상황인 거는 사실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소속팀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최선을 다할 거다. 내가 계속 이 팀에 있는 동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팀에 뭔가를 안기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다. 그런 부분들을 지킬 수 있도록 나 자신과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좀 지키고 싶다"라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는 (토트넘과) 계약이 얘기를 주고받고 그런 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아직까지 나한테는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고, 그걸로 인해 또 정신적으로 많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내가 해야 할 것들을 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할 것 같다"라며 이적설로 인해 흐트러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한국 투어 중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데이비스와 손흥민 모두 중요하다. 어린 선수단을 이끌고 있고 선수단의 성장을 위해 베테랑들이 필요하다. 두 명 모두 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재계약에 대해선 구단에서 알맞은 시점에 이야기가 오갈 것이다. 계약보다는 이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기브미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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