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자 시 엔화강세 혹은 미국·일본 정책 수혜주 추천"

김민영 2024. 8. 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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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지수가 변동성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엔화 강세에도 펀더멘탈 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체 혹은 미국 일본 정책 수혜 기업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엔달러환율 하락에도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높고, 일본 내 정책 변화에도 글로벌 수요 증가 수혜가 반영될 기업을 선호한다"며 "엔화 강세 수혜주(식품·음료 등), 정책 금리 수혜주(은행·보험 등), 장비·인프라주 등이 해당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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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비중확대 신중해야

일본 대표 지수가 변동성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엔화 강세에도 펀더멘탈 개선 기대감이 높은 업체 혹은 미국 일본 정책 수혜 기업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엔달러환율 하락에도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높고, 일본 내 정책 변화에도 글로벌 수요 증가 수혜가 반영될 기업을 선호한다"며 "엔화 강세 수혜주(식품·음료 등), 정책 금리 수혜주(은행·보험 등), 장비·인프라주 등이 해당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변동성이 확대된 일본 주식시장에서 공격적 비중 확대보단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보원 연구원은 "일본 대표 기업은 기대보다 양호한 4~6월 실적을 발표했고, 엔화 강세 압력 심화에도 12개월 선행(12MF) 주당순이익(EPS)가 개선됐다. 대표 지수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8월, 9월, 11월 미국과 일본에서 국채금리, 환율, 글로벌 경기 회복속도에 영향을 미칠 일정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공격적 비중확대 보다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일본 기업 실적과 7월 일본은행(BOJ) 회의 이후 매크로 환경을 점검한 결과 일본의 매크로, 기업 펀더멘털은 우려보다 양호하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여전히 낮다고 판단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4~6월 일본 기업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고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 CPI 상승률은 BOJ가 목표로 하는 2%를 상회하고 있고 개인 소비를 기반으로 2분기 GDP(속보치)가 2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단칸 지표도 개선됐다.

최 연구원은 "BOJ의 7월 회의 이후 가장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가 정책 변화를 일본이 버틸 수 있을 지 여부였다"면서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경기침체 부담을 완화시키는 지표 발표가 이어진 점도 반발 매수세 유입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지진 부담도 완화됐다. 최 연구원은 "8월 초에는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우려도 확산됐으나, 일본 정부가 대지진 임시 주의보를 해제했다"며 "지진 영향만을 고려하기 보다 미국과 일본의 정치적 환경 및 중앙은행 정책 등 대내외 변수들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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