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m 아내 동상 만든 '사랑꾼' 저커버그…아내 반응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아내 모습을 본뜬 동상을 만들었다. 인스타그램 캡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아내 모습을 본뜬 동상을 만들었다.

지난 17일 영국 BBC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가 14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1m 크기의 아내 조각상과 그 앞에 서 있는 아내의 사진을 올렸다.

마크 저커버그는 “아내 조각품을 만드는 로마의 전통을 기리기 위해 조각상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리버풀 국립 박물관에 따르면 고대 로마의 조각상은 종종 사망한 사랑하는 사람을 기리거나 중요한 친척과 의미 있는 연관성을 나타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저커버그는 아내에 대한 그의 사랑을 잘 담아내기 위해 세계적인 조각가 다니엘 아샴에게 작품을 의뢰했다.

조각상의 얼굴과 몸은 푸른 색상이다. 조각품을 감싸고 있는 은색 옷은 흐르는 듯한 모양도 눈길을 끈다. 특히 조각상 크기로 인해 인터넷에서는 아바타의 캐릭터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저커버그 동상도 곧 만드냐”, “동상이 여신 같다”, “조금 무섭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아내 프리실라 챈은 마크 저커버그의 게시물에 “내가 많을수록 더 좋지?”라는 댓글과 하트 이모티콘을 달았다.

저커버그와 챈은 2012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