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 청바지, 이게 맞나”…가격 논란 부른 美배우

권남영 2024. 8. 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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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유명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36)가 입은 2500만원대 초고가 청바지를 두고 가격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은 라이블리가 지난 6월 신작 영화 시사회에 입고 나온 1만9000달러(약 2574만원)짜리 디자이너 청바지가 적정한 가격인지 의문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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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입은 2500만원짜리 청바지. 블레이크 라이블리 인스타그램 캡처


할리우드 유명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36)가 입은 2500만원대 초고가 청바지를 두고 가격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은 라이블리가 지난 6월 신작 영화 시사회에 입고 나온 1만9000달러(약 2574만원)짜리 디자이너 청바지가 적정한 가격인지 의문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청바지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에서 제작한 것으로, 허벅지부터 발꿈치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꽃무늬 자수와 함께 구멍이 뚫린 것이 특징이다.

CNN은 “이 청바지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유명 연예인과 상위 1% 부유층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이례적인 제품이지만 그동안 장폴고티에, 돌체앤가바나, 랄프로렌 같은 브랜드의 최고가 청바지가 대부분 2500~3500달러(약 339만~474만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특히 비싼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 인스타그램 캡처


청바지산업의 지속가능성 감시 단체인 트랜스포머재단의 애니 웰스 대변인은 청바지의 적정 가격을 100~400달러(약 13만5000~54만2000원)로 본다면서 “400달러를 넘어가면 그 브랜드에 대해 돈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록밴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1967~1994)이 생전 입었던 낡은 리바이스 청바지가 지난해 40만 달러(약 5억4180만원) 넘는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라이블리는 ‘가십걸’ 등 드라마와 영화로 전 세계적 인기를 모은 스타다. 2012년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7)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 4명을 뒀다. 라이블리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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