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페덱스컵 랭킹 51위…‘올해 조기 마무리’

노우래 2024. 8. 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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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아쉽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공동 50위(1언더파 279타)로 떨어졌다.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43위였던 김주형은 PO 1차전에서 부진해 51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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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서 공동 50위 2차전 진출 실패
마쓰야마 아시아 선수 최초 통산 10승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2차전 티켓 확보

김주형이 아쉽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주형

1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공동 50위(1언더파 279타)로 떨어졌다.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43위였던 김주형은 PO 1차전에서 부진해 51위로 미끄러졌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PO 2차전 BMW 챔피언십(8월 22~25일)의 출전권을 놓쳤다.

김주형은 공동 39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묶었다. 15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20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16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7~18번 홀 연속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순식간에 순위가 50위권으로 밀리며 올해 일정을 일찍 마감했다. 그는 2024시즌 23개 대회에 등판해 우승 없이 두 차례 ‘톱 10’에 올랐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2위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2타 차 우승(17언더파 263타)을 완성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10승째,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았다. 그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해 최경주(8승)를 제치고 아시아 국적 선수 PGA투어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아시아 골퍼로는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마쓰야마 히데키가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4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AFP·연합뉴스]

마쓰야마는 2021년에는 아시아 최초 마스터스 챔피언이 됐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다가 캐디와 코치가 여권을 도둑맞아 이번 대회에 동행하지 못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오히려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수확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15언더파 265타)를 차지했다. 작년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도 이 그룹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타를 줄이며 4위(14언더파 266타)로 선전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68위(9오버파 289타)로 부진했다.

한국은 안병훈이 1타를 줄여 공동 33위(4언더파 276타)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페덱스컵 랭킹도 16위다. 임성재 공동 40위(3언더파 277타), 김시우는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1위, 김시우는 44위로 PO 2차전에 무난히 입성했다. 오는 29일 막을 올리는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선 페덱스컵 랭킹 30위에 진입해야 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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