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본, 은둔형 외톨이 지원·대응 방안 공동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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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은 최근 세키미즈 텟페이 메이지카쿠인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청해 '일본 은둔형 외톨이 문제와 지원'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세키미즈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가족의 경험에 기초해 고립·은둔 문제가 발생하는 사회적 구조 연구를 하는 일본의 학자로 이날 특강은 경남도의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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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은 최근 세키미즈 텟페이 메이지카쿠인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청해 ‘일본 은둔형 외톨이 문제와 지원’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세키미즈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와 가족의 경험에 기초해 고립·은둔 문제가 발생하는 사회적 구조 연구를 하는 일본의 학자로 이날 특강은 경남도의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후반기 도정의 핵심과제인 고립·은둔 청소년·청년의 자립 지원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고립·은둔 관련 사업 관련 도·시·군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연구자, 대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세키미즈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의 문제는 단순한 고립이나 외출 빈도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적 자립과는 거리가 있는 고립의 문제”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 외에도 주위 사람과 사회 구조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족에게 책임을 지우지 않는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사회보장제도는 가족주의적인 특징이 있다며 은둔형 외톨이 지원에서도 소득 보장, 취업 지원, 정서적 지원을 가족에게 책임을 지우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은둔형 외톨이 가족은 사회적 낙인, 고립의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 가족 간 갈등, 노후 불안 등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사회구조와의 상호작용의 산물로 단순하게 취업 등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하는 지원은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세키미즈 교수는 “은둔형 외톨이가 의지할 수 있는 관계형성,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지원, 자기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해 지역사회 자립생활이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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