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토르' 박시훈, 남고부 투포환 역대 2위 기록 우승
'고교생 토르' 박시훈(17·금오고)이 남자 포환던지기 한국 고등학생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박시훈은 18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5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19m35를 던져, 15m75를 던진 원찬우(강원체고)를 제치고 우승했다.
박시훈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고등부 기록 19m60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역대 2위 기록을 세우고 대회 기록(종전 18m43)도 갈아치웠다.
8월 27일 페루 리마에서 개막하는 20세 미만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 출전하는 박시훈은 "최근 기록과 컨디션이 좋다. 세계주니어선수권에도 좋은 몸 상태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을 노리고, 메달 경쟁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여중부 200m 결선에서는 권예은(월촌중)이 24초77의 대회신기록(종전 24초92)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5초79에 달린 정다연(대흥중)이었다. 고태성(서울 개일초)은 남자 초등부 200m 역대 3위 기록(초등부 한국기록은 23초65)인 23초84로 우승했다.
전날 열린 여중부 100m 허들에선 한국기록 보유자 김서현(월배중)이 13초93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초속 1.7m의 맞바람 속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100m 결선에서는 이은빈(전남체고)이 12초03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100m 결선에서는 한국기록 보유자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이 10초43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결선에서 세 번의 부정 출발이 있었지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58의 김동진(대구체고), 10초80의 송현우(서울체고)가 뒤를 이었다. 나마디 조엘진은 주니어 선수권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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