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학 8G 전승!…김경문 감독 "선수들 정말 대견하다" [인천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8. 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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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2024시즌 문학 무패' 행진이 계속 이어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7-1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SSG와의 원정경기(7경기)에서 모두 이긴 한화는 문학 SSG전 연승을 '8'로 늘렸다.

16~17일 승리로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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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가 선발 류현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노시환의 쐐기포에 힘입어 KT에 6:0으로 승리하며 스윕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의 '2024시즌 문학 무패' 행진이 계속 이어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7-1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SSG와의 원정경기(7경기)에서 모두 이긴 한화는 문학 SSG전 연승을 '8'로 늘렸다. 시즌 성적은 52승2무59패(0.468)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류현진의 호투가 빛났다. 류현진은 6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 도전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장진혁이 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으며, 요나단 페라자와 최재훈도 홈런을 뽑아내면서 제 몫을 다했다.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17일 승리로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초 선두타자 페라자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한화의 방망이는 쉼 없이 돌아갔다. 4회초 최재훈이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3-0으로 달아났고, 이도윤의 안타와 페라자의 볼넷 이후 장진혁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두 팀의 스코어는 6-0까지 벌어졌다.

SSG가 5회말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반격을 시작했지만,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두 번째 투수 박상원과 세 번째 투수 장시환도 무실점 투구로 SSG의 추격을 저지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한화는 6-1로 앞선 9회초 장진혁의 솔로포로 1점을 만들면서 승기를 굳혔다. 장시환이 9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상규가 무실점 투구로 5점 차 리드를 지켰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8회초 1사 3루 한화 장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번 시리즈에서 정말 잘해줬다. 대견하고, 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우선 선발투수 류현진이 정말 훌륭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막으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타자들도 누구 한 명 꼽을 수 없이 중요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확실하게 득점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는 내야, 외야 가리지 않고 많은 한화 팬들이 3루 관중석을 채웠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단 모두 팬 여러분들께 계속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한화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0~22일 제 2홈구장인 청주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 23~25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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